행복과 불행을 넘어..

young
young · 보통사람
2021/11/15
몰랐다.
이렇게 까지 집 값이 고공 행진을 할 줄은....
비상식적인 가격 흐름에 조정을 바라며, 시기를 놓치고 나는 이제서야  내 집을 마련했다.
 
아는 게 독이라고  IMF와 금융 위기를 겪은 40대의 경험과 위험 회피적 성향에 나는 집을 못 사고 있었다.
위험을  피한답시고 시장을 조심스럽고 부정적으로만 보아왔다. 
그러다 집 값이 정말 미친 듯이  치솟자 나는 세상에 대한 불만까지 가득해졌다.
정부를 욕하고,  부모 덕 본 놈 욕하고, 운 좋아  부자 된 놈 욕하고..
시장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위기가 오기를,
마치 나는 세상이 망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것은 모든 일에 부정적인 비관론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이었다. 
집 없는 것도 슬픈데,  부정적으로 변한 내 자신이 어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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