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쟁 종결자: 넌 아이들이 죽으면 좋겠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병상이 모자라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이 시점에 전면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교육 및 돌봄 공백의 막심한 피해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어 등교를 시작하긴 했는데, 여전히 불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유행 초기부터 "학교는 제일 나중에 닫고 제일 먼저 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업 결손은 온라인 교육으로 만회하기 어렵고, 사회성을 키울 기회가 사라지며, 공교육의 부재는 교육, 소득, 건강의 양극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은 비교적 작다는 점과, 방역 수칙을 지키는 학교가 관리 안 되는 다른 공간보다 안전하다는 점도 고려대상이었습니다. 이제 성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아동으로부터 학부모(또는 조부모), 교사로 전염될 때의 위험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아동 감염의 위험과 감염되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