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자아: 주인공의 뒤에 서서 그의 일부처럼 은연중에 암시된 내용들을 행동화하는 것.
심리학 공부를 조금 해 보았을 그때는 이런 말들의 의미를 몰랐다.
나의 자아가 정립 된 것은 아마도 지금도 정립 되지 않았지만,
씨앗 조차 만들어 지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자아라는 것은 나에게 그와 만나며 결혼을 하게 되면서 생겨 나고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살아 본 적없다.
어릴때는 산들강에서 노닐며 자라느라, 청소년기에는 예체능을 하며 학창시절을 보내느라
청소년 후기 부터 갓 성년이 되었을때의 나는 없다.
뭔가에 홀린듯 살았다. 마구 정말 육신적으로 살았다.
그때의 기억은 띄엄띄엄만 남아있다.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고.. 많은 사람에게 폐를 끼쳤다.
지금까지 나는 하나님께 죄를 짓고 산 것은 정말 말도 못하게 많은데..
죄도 죄 이지만, 나 자신에게 진실되지 못하게 살았다.
이중자아 .. 어쩌면 삼중 .. 사중 자아들을 만들어.
나를 숨기고, 나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