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노동개악에 앞장섰던 세력은 민주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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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가 진행하고 있는 기획 인터뷰 시리즈 '독고다이 인생'의 17번째 주인공으로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총 3회에 걸쳐 기사가 출고됐고 아래는 2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독고다이 전국결집(노동해방을 위한 좌파활동가 전국결집) 이영주 공동대표 편 두 번째 기사에서는 민주당 정부의 반노동 문제부터, 노동운동가로서의 삶에 대해 조명한다.
 
집권 초기부터 노동계와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행보는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너무나 노골적이다. ‘노조 죽이기’는 연일 언론 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국가인데 아직도 부족한가보다. 주간 노동시간을 62시간으로 늘려 극단적인 과로 사회의 문을 열어젖혔다. 사실 문재인 정부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 나물에 그밥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포기,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52시간제 거듭 유예,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내 외면하다 누더기 입법에 동조, ILO 핵심 협약 비준 안 하고 질질끌기, 답정너 경사노위 만들어놓고 민주노총 회유해서 바보만들기, 규제 샌드박스와 같이 혁신성장을 명분으로 하는 각종 규제완화책 시행, 이재용 가석방, 양경수 위원장 구속되도록 방치 등등. 수많은 반노동의 기록들을 남겼다.이 대표가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의 주도자로 몰려 수배 중이던 2017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단식 농성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문재인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당연히 구속된 뒤에도 마찬가지다.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내세운 ‘노동 존중’은 결국 사기에 가깝다.
▲ 이영주 대표는 왜 민주당 집권기에 노동개악이 추진되었는지 명료하게 설명해주었다. <사진=윤동욱 기자>
지난 12월28일 15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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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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