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아니면 메가 가요”…불황에 저가커피 ‘웃고’ 중가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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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커피 프랜차이즈 양극화 심화…비싸거나 저렴해야 ‘호실적’, 중저가 브랜드 부진
ⓒ메가MGC커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고가 혹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호실적을 낸 데 반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코리아와 메가MGC커피, 컴포즈 커피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디야커피와 탐앤탐스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가격이 비싸거나 아예 저렴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실적이 개선된 반면 중간 포지션에 끼여있는 곳은 뒷걸음질 쳤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756억원으로 전년 2778억원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수익은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100억원) 대비 18% 가량 떨어졌고, 당기순이익 역시 3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탐앤탐스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여전히 적자에 시달렸다. 이디야커피와 탐앤탐스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내에서 중간 포지션에 위치한 곳으로, 가격 역시 스타벅스보단 저렴하고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보단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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