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는 디자이너를 꿈꿨고, ㄴ는 개발자를 꿈꿨다.
둘 다 어렵게 인서울 4년제 대학을 나왔다.
열심히 대외활동을 했고,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면접을 보고 어렵게 원하던 회사에 취직했다.
네카라쿠배는 아니지만 마음에든다.
열심히 다닌다. 
가끔 야근도 한다.
취업했지만 자기 계발도 허투루 할 수 없다.
ㄱ는 항상 새로운 그래픽 툴을 배우고, 디자인 관련 자료들을 본다. 
ㄴ도 항상 새로운 언어에 관심을 두고, 개발 관련자료 들을 본다.
상사에게 혼도 나고, 후배도 생긴다.
1년, 2년, 3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한다.


근데 분명 둘 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두 사람의 연봉은 간격이 멀어지기만 할까?

ㄱ는 미대를 나왔다. 
학생때 미술 입시를 했다. 미술학원에는 남녀 성비가 8:2였다. 압도적 여초.
대학에 간다. 교수님 성비는 역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