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꺼삐딴 리>가 되려는 아이들

노쌤 · 푸른하늘을 시를 좋아합니다.
2023/06/23
 최근 고위직 공무원들과 그 자녀들의 학폭과 도덕성 논란이 있죠.
이 일들을 보면서 예전에 만났던, 민사고 준비했던 학생이 한 명 생각났습니다. 참고로 민사고(민족사관고등학교)는 전 과목 논술 면접을 봅니다.
이 학생은 과목별로 논술 대비 일대일 컨설팅을 받았던 학생으로 한마디로 좀 사는 집 아이였습니다.
   
<꺼삐딴 리>는 중3 천재박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전광용 작가의 소설입니다. 꺼삐딴은 영어의 captain의 소련식 발음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이인국을 가리키는 말로 표면적으로는 최고라는 뜻이지만 그를 비판하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검색창에 <꺼삐딴 리> 전문으로 치면 바로 소설 전문 읽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법문학>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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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이 뛰어난 이인국 박사는 환자의 치료보다 환자의 경제 능력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미국인 브라운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시간을 맞추려고 시계를 꺼냈다가 이인국 박사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이인국 박사는 일제 말기에 친일파로서 득세를 한다.
광복이 된 이후에는 소련군에게 빌붙어서 위기를 모면한다.
1·4 후퇴 때 월남한 이후에는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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