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기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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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prey · 인지 마음 과학 기술 사회 디자인
2023/10/08
자라면서 몸으로 하는 것을 잘 못했다. 100미터 달리기 하면 19초. 여자 중에도 가장 못 뛰었고, 오래 매달리기 이런 것은 철봉에 매달리면 바로 떨어졌다. 달리면 숨이 찼고 평생을 피하면서 살았다. PT를 받을 때 트레이너가 마지막에 유산소 하라고 하면 어떻게해서든지 달리기는 하지 않으려고 꾀를 부렸다. 어쩌다 달려야 하는 경우 힘들어서 오래 뛸 수가 없었다. 

30대 이후에는 저질 체력을 숙명처럼 여기고 살았다. 50대 중반이 되자 몸이 너무 안좋다는 생각에 운동이란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달리기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팔로우하던 사람들이 올리는 달리기 피드나 앱을 사용한다는 이야기 등을 보면어 어찌어찌 NRC(Nike Running Club)라는 앱을 깔고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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