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명이 집을 나서다

손정수
손정수 · 브라질을 알리는 착한 남자입니다.
2024/05/30



브라질은 원래 한창 가을이다. 그러나 이상 기후로 인해 남극에서 부는 한파가 올라 오지 못하고 우루과이 접경 남부 지역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60명이 사망했으며, 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되었다.

이번 폭우는 이상 기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인간의 욕심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줄기를 바꾸고 땅을 넓히며 물길에 집을 세운 결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물길에 사람이 살면서 피해가 커진 것이다.

24일이 넘도록 물이 빠지지 않고 있다. 비는 계속 내리고 물은 점차 불어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일부 산악 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 아직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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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39년째 살고 있는 이민 1.5세입니다. 브라질 문화, 역사, 경제, 사회 이야기를 20년째 쓰고 있습니다. "떠나기 전 꼭 읽어야 할 브라질 이야기" "그래, 이것이 브라질이다" 책을 냈으며 포르투갈어로 한식 요리책 " Hansik, 50 receitas da culinária coreana revelados por João Son"을 냈습니다. 글쓰며 요리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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