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식들이랑 대화해도, 남편과 대화해도, 부모님과 대화해도 자꾸 싸움이 되고, 감정만 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제 지인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었 습니다. 남편이랑 재정에 관한 얘기를 어제 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게 가장 위험한 대화 주제가 되잖아요. 그런데도 안 할 수 없어서 했답니다. 그런데
남편은 내가 돈을 계속 벌어다 주는데 왜 돈이 부족하냐는 식이었고, 제 친구는 집에서 집안일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나도 몸만 건강하다면 나가서 일 하고 싶다. 일 하면 돈으로 라도 주는데 집안일은 눈에 보이게 소득은 없으면서 일을 끊이질 않는다 라고 하면서
남편이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집안일만 하는데, 이 집안일을 너무 우습게 보고 돈을 못 벌어 온다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재정 얘기가 상대방의 성격과 행동 문제로 바뀌게 되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