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특파원의 기록: 파우치가 응답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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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한국 예로 들며 말한 파우치

김수형 당신은 미국이 더 이상 ‘full blown pandemic phase(폭발적인 팬데믹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국에서는 당신의 발언을 팬데믹이 곧 엔데믹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줄 수 있나?

파우치 미국에서는 몇 달 전만 해도 하루 확진자가 90만 명이나 나왔다. 입원환자도 수 만 명씩 나왔고, 하루 사망자는 3천 명 넘게 나왔다. 그게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사망자가 그 때에 비하면 극적으로 감소했다. 심할 때 비하면 10분의 1에 한참 못 미치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감염자는 2만 명대까지 줄어들었다. 물론 지금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말한 것은 미국이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단계에서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의 현 상황이 감염 가속도가 엄청나게 붙는 그런 단계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우리가 팬데믹 단계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급격히 진행하는 단계는 적어도 지금은 아니라는 뜻이다. 확진자 증가에 가속이 붙는 단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인구 상당수가 백신을 맞고 부스터를 맞고 또한 이미 코로나에 걸렸었다면 감염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 입원 환자 비율은 일 년 전과 비교해보면 무척이나 낮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인구의 88%가 백신을 맞았다. 그건 매우 좋은 일이다. 그래서 오미크론은 매우 전파가 빠른 바이러스여서 확진자 증가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과 부스터 접종이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다. 그게 내가 그렇게 말한 이유이다.
(이미지 출처: 글쓴이)

한국 마스크 해제 조치에 대한 평가

김수형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배경으로 한국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허용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한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안전하다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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