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뇌 만들기를 위한 노트 앱

분석맨
분석맨 ·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테크 블로거
2023/12/04

노트 앱의 진화


노트·메모 앱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의 가장 큰 변화를 요약하면, 노트 쓰기(Note-taking)에서 노트 만들기(Note-making)로의 전환이다. 수동적인 노트 쓰기에서 능동적인 노트 만들기로의 변화다. 수동적인 생각(Passive Thinking)은 쉽다. 글을 수집하고, 밑줄 긋고, 대충 읽고, 하이라이트 하는 행위다. 능동적인 생각(Active Thinking)은 쉽지 않지만,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다. 저자에 도전하기, 아이디어를 연결하기, 코멘트하고 의견을 만들기 등과 같은 활동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우리는 수집하는 단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집하는 단계를 줄이고, 연결하고, 추출하고 개발하는 단계를 늘려야 가치가 증가한다. 최근 주목을 받는 4세대 노트 앱인 롬 리서치, 옵시디언 같은 앱들이 노트 간의 연결을 만들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간단하게 노트 앱의 진화 과정을 살펴본다.


1세대 노트 앱 - 워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icrosoft Word)


전 세계 90%가 쓰고 있는 워드 프로세서(Wordprocessor) 프로그램이다. 워드 이전 도스 시절에 워드페펙트(WordPerfect)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워드에 자리를 물려줬다. MS Word는 38살로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다.
'노트 앱'이라 불리기보단 '워드 프로세서'로 불리지만 예전에는 많은 메모를 그냥 워드에 했다.


2세대 노트 앱 - 클라우드 기반


구글 닥스(Google Docs)


구글 클라우드인 구글 드라이브에서 읽고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 앱이다. 따로 프로그램이 실행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쉬운 연결성과 공유를 통한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하게 됐다. 추가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세대 노트 앱 - 노트 전용, 하이브리드


에버노트(Evernote), 원노트(One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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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블로거. IT·테크 트렌드, 생산성, 글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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