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읽어줬으면 하는 책, ‘자기창조조직’
2024/05/25
구성원이 리더에게,
리더가 구성원에게,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초심자에게 조언하는 글은 꽤 많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경험과 지식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려오니까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반대로 팀의 구성원으로서 리더에게 바라는 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요즘 구성원, 소위 요즘 MZ들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지니고 회사에 다니는지, 회사와 리더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생각이 날 때마다 조금씩 적어보려 합니다. 하지만 보편적이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 일 것입니다. 또 제가 재직했거나 재직 중인 특정 회사와 특정 인물에 한정 지어 생각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리더가 되고 나서 이 글을 읽으면 ‘하이고.. 안 그래도 힘들고 바쁜 리더한테 이런 것까지 원했다니’ 하면서 후회하거나 때로는 좁은 시야가 부끄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송길영 작가님의 말을 다시 곱씹으며 담대한 용기를 내봅니다. “10년 전에 쓴 글을 읽었는데 부끄러웠다. 어, 이제 부끄러운 걸 아네? 앞으로 10년 후에도 또 부끄러우면 좋겠다.”
제 직속 리더는 오히려 제 글을 안 읽으셨으면.. ㅋㅋ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시작합니다.
리더가 읽어줬으면 하는 책, ‘자기창조조직’
리더가 읽어줬으면 하는 첫 번째 책은 ‘자기창조조직’입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 오늘 다 읽어버린 따끈한 책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책인데요.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2008년 출판한 책에 예시를 드는 기업이 관세청이라 “뭐야, 너무 오래된 사례 아니야~? 거의 16년이 지났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을수록 공감이 가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꽤 오랫동안 제 책장에 꽂혀 여러 번 읽힐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창조조직, 이홍, 삼성경제연구소
자기창조조직의 원리와 한 조직의 변화의 흐름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창조조직의 원리와 함께 ‘관세청’이라는 조직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설명합니다. 조직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