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현씨
의현씨 · 종암동에 살고 있는 1991년생 인간
2024/04/21
"챔피언" 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음악들이 참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무하마드 알리의 테마곡이었던 "Bom-Ba-ye" 라던가, 영화 록키의 OST 였던 "Gonna Fly now" 같은 곡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 프로레슬링, 그리고 챔피언이라 하면 당연히 이 곡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코디 로즈의 테마곡 "Kingdom" 입니다.
https://youtu.be/Itv6QmajDHA?si=RVsdHKagPY9E5-of
그리고 코디 로즈는 현재 가지고 있는 "언디스퓨티드 WWE 챔피언" 이기 이전에,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것도 AEW의 시작이기도 했던 "올 인 2018"의 메인이벤트 경기 (코디 로즈 : 닉 앨디스) 였고, 거기서 이기면서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을 탔고, 이것은 그의 아버지 더스티 로즈에 이어서 얻은 "부자 NWA 챔피언" 기록이었습니다.

아마, 최근 프로레슬링을 보시기 시작하신 분들에겐 의아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아니,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있다며? 그런데 왜 챔피언이란게 있는거지? 직접 싸워서 이긴 게 아닌데?" 라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이라는 종목에서 챔피언이라는 것은 다른 종목의 챔피언과 같은 듯,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바로 "어느 한 단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 즉 Champion 이라는 단어의 원어적 의미인 "대전사" 즉 "대신 결투하는 전사" 의 이미지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우리가 아는 "부커"의 의미가 없어지고 더 확장되어 "크리에이티브 팀" 즉 프로레슬링 쇼를 만드는 "제작진의 체계"가 와서 오히려 챔피언은 그 의미 부여의 가치가 커졌습니다.
오히려 SNS의 시대가 와서 챔피언을 제작진이 잘못 선정해버릴 경우, 어느 한 단체의 쇼매치 흥행 지표가 뒤틀려 버리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게다가 선수들 간의 쇼 외적 평판, 즉 "백스테이지 평판" 이 안 좋을 경우 더더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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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협동조합 와보숑 고정 프리랜서, 개인 사무소에서 영상 만들고 글쓰고 디자인 하고 가끔은 유튜브에서 자작곡과 커버곡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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