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
2023/07/01

예전에 연재하실 때도 흑염소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나요.. ㅠ 그때도 왜 이렇게 한 사람의 삶이 가혹할까 너무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렇게 읽으니 여전히 답답하고 그 시절을 어떻게 지나오셨을까ㅠ 
힘드셨던 것 만큼 이제는 못다한 행복 다 누리셨음 좋겠어요. 아침부터 찌는 주말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___^ 

수지 ·
2023/07/01

@똑순이 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때의  고단했을 똑순이님을  꽉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결혼을 하고 한참 지나 남편이 사사건건 의심을 하고 트집을 잡더라구요.  그런것쯤
참을 수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했어요. 그래서 난 대들수가 없었어요.

뭐라고 한마디 하면 뒤끝이 장난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온갖 잔소리와 짜증을 냈거든요.
그 후로 저도 남편 눈치를 보며 살았어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크게 잘못한 사람처럼
되더라구요. 무서워졌어요. 아이들에게 화풀이할까봐  그게 너무 싫어서 참고 살았어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가끔씩 남편 기분 살피며 눈치 봤던 습관이 남아있어요.
그게 정말 싫어요.  바보같아서.

똑순이님도 아마 그 때의 상황을 죽을 때까지 잊지못할거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주제넘게 잊고 편안하게 살라고 했던 것이 죄송하네요.

지금은 괜찮다고 해서 정말 괜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감정은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많이 노력중이에요.

@똑순이 님은 저보다는 더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니 지금까지 잘 참아내신 겁니다.
읽으면서 남편분이 너무 미웠어요. 정신질환이라고 해도 정말 너무했습니다.
지금도 똑순이님은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요.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고 무릎꿇고 사죄라도 받아야  용서가 될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산다는 것이 정말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남편이 불쌍하다는 똑순이님을  존경합니다.  
앞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똑순이 ·
2023/07/01

@강부원 님~ 안녕하세요^^
감동적 이라고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강부원님 장모님께서도 고생을 많이 하셨나 봅니다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똑순이 ·
2023/07/01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해피엔딩 으로 끝나기를 저도 소원 합니다.
그렇게 될거라 믿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7/01

감동적입니다. 우리 장모님 인생하고 참 많아 닮으셨어요. 

JACK    alooker ·
2023/07/01

그래도 결국 해피앤딩일거 같은 기대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똑순이 ·
2023/06/30

@청자몽 님~ 옛날 일을 끄집어 내서 글 쓰다가 그날이 엇그제 같아서 또 울었네요.
남편이 결혼 해서 나 한테 5년 잘해준 것으로 지금껏 살고 있네요.
지금은 괜찮아서 글 쓸 용기가 났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자몽 ·
2023/06/30

여러번 들어 아는 이야기인데, 다시 들어도 슬퍼요. 자세히 들어서 ㅠ 그런지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요.
저희 친정어머니가 엄청 강하시거든요. 그런데; 남편도 엄청 쎄요 ㅠ. 어느 멍청스럽다고 스스로 한탄하던 날,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이..

나는 왜 강한 분 집에서 나와서, 이렇게 또 쎈 사람이랑 결혼했을까? 부드럽고 따뜻하고 그런 스타일을 못 만난건가? ㅠ. 이게 뭐야 ㅜㅜㅜ. 하고 슬펐거든요.

돌이켜보면, 제가 두리뭉실한 스타일이라
친정엄마나 남편이 바깥 바람을 막아준걸텐데..
그들의 장점도 분명 있는데,
그들에게 없는 (어쩌면 한없이 이상적인 - 드라마나 영화가 망쳐놓은걸지도 ㅎㅎ. 그런 남자들은 현실에 잘 없잖아요. 작가님들이 만들어놓은 환상!) 점들이 더더더 크게 느껴진거 같기도 해요.

아니면, 저도 좀 강하고 쎈 면이 추가되야해서 그런지도 ㅠ. 전 요새도 잘 울어서;;
ㅠㅜ 염소 데리고 가시는 어느 날의 모습에서 오버랩이 됐어요. 저도 엉엉 울면서, 길을 그래도 가고 할일을 하고 그러거든요.

지금은 (딱히 문제 상황 아니면) 괜찮구요.
잘 사니까 괜찮아. 그래요. 공감이 문득 되어서 ㅠㅠㅠ
우우웅.. 잘 읽고 갑니다.

똑순이 ·
2023/06/30

@story 님~ 넹~ 감사합니다^^
♡♡♡

story ·
2023/06/30

@똑순이 당연히 가시없는 꽃길이지요.
안심하고 꽃길 걸으소서~~♡-♡

똑순이 ·
2023/06/30

@story 님~네~~ 꽃길은 발바닥에 가시 찔릴수 있으니 아스팔트 길 걸을께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story ·
2023/06/30

거친 길은 다 걸었으니 ...
이제는 아스팔트만 걸으세요^^
주변에 예쁜 꽃들도 피우시면서요!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잘 버티셨습니다.
인간승리입니다 ^~^

똑순이 ·
2023/06/30

@정요 님~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조금 망설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좋아져서 글을 쓸수 있었습니다.
읽어 주시고 덕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똑순이 ·
2023/06/30

@클레이 곽 님~ 조금 다른 삶을 사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남편도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전라도 말로 짠 합니다.
주님 안에서 자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06/30

글을 보다보니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어렵게  작성한게보여서  똑순이님이
대단하신듯해요.
그래도  나아지고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렇게  힘든일도  참고 이겨내시니
꼭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똑순이님 건강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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