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에서 ‘쿠팡 풀필먼트’의 향기가 난다?

커넥터스
커넥터스 인증된 계정 · 연결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이야기
2023/03/31
출처 : 배민비즈니스
요즘 배달의민족 커머스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마켓플레이스 사업 ‘배민스토어’에서 관측되는데요. 음식배달을 넘어선 본격적인 커머스 외연 확장을 준비하는 한편, 높은 물류 운영비용을 상각하는 지속가능성 측면의 시도가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로컬 상점’들의 배민스토어 입점을 받고 있고요. 오는 4월 말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를 시작으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간 배민스토어에는 물류 역량을 갖춘 중대형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로 입점했는데요. 이제 물류 역량이 따로 없는 동네 상점들도 본격적으로 배민스토어에 입점하여 빠른 물류를 연계해서 상품을 팔 수 있게 된 것이죠. 어쩌면 당근마켓의 로컬 커머스 ‘비즈프로필’ 영역을 배민이 본격 침투한 것으로 보이는데, 두 1위 플랫폼의 서비스 비교는 아래 콘텐츠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배민스토어는 사실 그동안 ‘확장성’ 측면에서 제약이 존재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입점 조건으로 ‘빠른 물류’ 역량을 갖춰야 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아래 커넥터스가 취재했던 이마트24 사례처럼 자체적으로 도심창고(Micro 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하고, 여기 배달망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큰 퀵커머스 물류망을 갖춰야 하는 특성상 그간 배민스토어에는 자연히 규모가 있는, 그러니까 비용 감당이 가능한 대형 프랜차이즈나 브랜드 업체들이 중심으로 들어섰고요. 사실 중대형 업체를 보더라도 퀵커머스 물류 역량을 내재화한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에 확장성엔 당연한 제약이 따랐습니다.

퀵커머스 ‘확장’을 위한 전초전

그럼에도 우아한형제들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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