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

대구사는 이 기자
대구사는 이 기자 · 이 기자는 아이돌 얘기가 하고 싶어서
2023/12/21
(이 글은 제 페이스북에 먼저 썼던 글입니다.)

편집국 사무실에 있다보면 별의별 사람이 다 들어온다. 우리 회사가 조중동처럼 출입통제장치를 해 놓지 않은 탓에 제보하러 오는 사람이 자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편집국으로 찾아오는 일이 너무나도 자주 있다.
이런 사람들 중 가장 이야기를 들어주기 어려운 케이스가 '내 억을함을 들어달라'는 거다. 한시간 내내 억울했던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나면 나는 한 번 되물어본다. "그래서 원하시는 게 뭐죠?"
여기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안내를 해 드릴 수 있다. 이런저런 방법이 있고, 만약 이 방법도 안 통하면 기사를 써 드릴 수 있다. 시도해보시고 연락주시라면서 명함을 한 장 건넨다. 
문제는 "아니, 그게 아니라..."로 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하거나 "이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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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0년째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희한하게 아이돌을 파고 있는, K-POP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듣고 있습니다. 한 때는 감사하게도 지면을 받아 아이돌 칼럼도 썼었고, 유튜브도 했지만 지금은 잠시 접었습니다(유튜브는 많은 사람이 원하면 다시 열까 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얼룩소’에는 아이돌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할까 합니다. 매주 주말에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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