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피식대학,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다👿

opchat
opchat · 뉴스레터 옾챗입니다.
2024/06/05

💬 얼룩커님이 오픈채팅에 초대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피식대학


기행(紀行)이 되어버린 기행(奇行)

경상북도 동북부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한 영양군. 2024년 행정안전부 조사에 따르면, 영양의 인구수👥는 15517명,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인구 밀도가 가장 낮대. 네이버 여행 페이지는 영양을 ‘신호등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소개하고 있어. 그런 영양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떠올랐어. 유튜브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이 지난 5월 11일 업로드한 30여 분 분량의 영양 기행 영상 때문이지.

피식대학이 구독자 318만명을 보유한 한국 1등 코미디 채널이었던 만큼 이번 논란의 파급력도 상당한 상황이야. 이번 옾챗에서는 피식대학의 영양군 기행(奇行)🧳 영상은 왜 기행(紀行)😣이 되어버렸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 보고, 지역균형발전이 절실한 우리나라는 이번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워가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 가져봤어. 피식대학 논란과 지역균형발전, 어떻게 생각해?


우리는 ‘메이드 인 경상도’

🌿버즈: 나는 영양군과 아~주 가까운 소도시 출신😎이야. 피식대학의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편 논란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지. 사실 내가 19년 동안 살았던 곳도 영양과 크게 다를 바 없거든. 심화된 고령화에 지자체 차원에서 집중 대응💥하고 있기도 하고, 구도심은 저녁 9시만 돼도 깜깜해져서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고향을 사랑해. 서울에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가 종종 본가를 방문하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어❤️ 5월 초면 곳곳에서 아카시아 향🌼이 나는 것도 좋고,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과 노을✨이 잘 보이는 것도 좋아. 공기도 맑고, 잔잔하니 조용하고, 오밀조밀 귀여운 맛이 있지. 새내기 때 “고향에 맥도날드 있냐?”는 질문이 나를 향한 놀림으로 굳어졌을 정도로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은 작은 도시지만 ㅎㅎ 언제든 걱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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