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추억의 노래들…지갑 두둑한 3050 겨냥한 ‘샘플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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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박진영·방시혁, “K-POP 소비하는 소비층 한정됐다…30~50대 확대 방법 모색”

[사진=멜론]
최근 가요계에선 과거 유행했던 히트곡을 재편곡한 샘플링 열풍이 불고 있다. 샘플링이란 어떤 음악의 특정 부분을 그대로 따와서 약간의 편곡을 더해 새로운 음악으로 만드는 기법을 의미한다. 샘플링에 쓰인 원곡은 소수만 아는 노래가 아닌 듣는 순간 누구나 한 번쯤은 어디서 들어본 노래인 경우가 많다.
 
샘플링 곡들은 대부분 대중들에게 익숙한 전주로 노래가 시작되다 보니 대중성이 높고 음원차트 진입에도 유리하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소비력을 갖춘 3050세대를 끌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최근 트로트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탠다.
 


샘플링 활용한 익숙한 음악, 경제력 갖춘 3040세대 정조준 
▲ 중장년층이 새로운 K-POP의 큰손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방영된 미스터트롯 방송 일부. [사진 =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2012-2022 모바일 음악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8000만분에 달했다. 이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19∼29세(55억9000만분)와 30∼39세(43억5000만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통상 아이돌 그룹의 주 수요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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