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는 ‘상생’할 수 있을까요?(feat.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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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2023 디지털 유통 대전>에 마련한 쿠팡 부스의 모습. PB와 상생을 주제로 꾸려졌다. (출처: 쿠팡)
쿠팡의 상생 선봉장은 PB?

2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쿠팡의 거대한 부스였는데요. 쿠팡은 부스 전체를 PB(Private Brand)를 주제로 꾸몄고요. 협력하고 있는 제조업체와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쿠팡과 협력하는 PB 제조사 숫자는 20% 증가했고요. 협력하는 PB 제조사의 매출 또한 동기간 36% 증가했는데요. 이는 동기간 쿠팡 전체 매출 증가율(26%)보다 큰 수치라는 것이 쿠팡의 강조사항이고요. 그만큼 쿠팡 안에서 PB 매출 성장률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 제조사와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하는 쿠팡 부스 홍보 문구 ⓒ커넥터스
전시장 한 편에는 탐사, 코멧, 곰곰 등 쿠팡의 주력 PB 상품이 진열되기도 했는데요. 특이하게 보였던 것은 쿠팡이 그것을 제조한 협력업체의 이름까지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입니다. 이는 쿠팡이 이번 부스 운영으로 단순히 쿠팡이 전개하는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것 이상으로, 제조업체와의 ‘상생’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챙겨가겠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부스에 전시된 쿠팡 PB 상품들의 모습. 유통업계에서 PB 상품을 소개하면서 실제 상품을 만든 ‘제조업체’의 이름을 전면에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커넥터스
지난주 콘텐츠를 통해 전했듯, 쿠팡은 최근 CJ제일제당으로 대표되는 일부 납품 브랜드업체와 공급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고요. 이로 인해 공급업체에 대한 쿠팡의 갑질(?) 논란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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