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우파 스타’로 거듭난 탈북자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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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By 찰스 호먼스(Charles Homans)
박연미 씨는 북한의 참상을 폭로하면서 인권계의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이제 그녀는 미국이 북한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며 우파 매체의 스타로 부상했다.
박연미 씨는 얼마 전 퀸스 강연에서 “나는 미국 사람 상당수가 미국 역시 폭정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으며 북한 같은 독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문지나/뉴욕타임스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며 소곤거리지도 말라고 하셨다.” 박연미(29) 씨는 퀸스 강연에서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독재자는 사방에 지뢰를 심어 놓는다. 사람들 사이에, 심지어 가족 간에도 불신을 조장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모가 잘못된 일을 하면 선생님에게 알려라.”

박연미 씨는 가장 유명한 탈북자 중 한 명이다. TV에서, 회의 연단에서, 또 베스트셀러인 그녀의 회고록에서 10년 넘게 이런 이야기를 해왔다.

최근 그녀는 여기에 새로운 말을 추가했다.

지난주 롱아일랜드시티에서 그녀는 “이제 나는 같은 모습을 미국에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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