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무비가 돌아왔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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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By 브룩스 반스(Brooks Barnes)
최근 몇 년 간 할리우드는 PG-13등급 영화 시리즈나 애니메이션에 집착하는 듯했다. 그런데 ‘챌린저스’나 ‘솔트번’ 같은 영화로 에로티시즘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여러 관능적인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 ‘챌린저스’의 조시 오코너와 젠데이아. 출처: MGM 픽처스
젠데이아가 몸에 딱 붙는 드레스를 입고 댄스 플로어에서 관능적인 춤을 춘다. 지난주 개봉한 제작비 5600만 달러(775억 6000만 원)짜리 스포츠 로맨스 영화 ‘챌린저스(Challengers)’의 한 장면이다. 흘러나오는 힙합 OSTrk “이곳이 너무 덥다”고 읊조리는 가운데, 젠데이아는 눈을 감고 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며 환상에 빠진다. “그러니 옷을 모두 벗으세요.” 

이야기는 모텔에서 계속된다. 젠데이아가 연기한 테니스 신동은 두 남자와 삼각관계를 시작한다. 서로에게 점점 더 흥미를 느끼면서 변수가 생긴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들은 자동차 후드 위에서, 기숙사 방에서, 차 뒷좌석에서, 사우나 목조 마루 위에서 관능적인 향연을 펼친다. 추러스를 먹는 야릇한 장면도 등장한다. 

이번 달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챌린저스’ 시사회를 보고 흥분한 한 남성은 이렇게 외쳤다. “섹시한 영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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