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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안녕하세요, 에디터 나나입니다. 여러분 5월 한 달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레터 마감과 컨퍼런스 일정이 겹쳐서 아주 바쁜 5월을 보냈어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더니, 장미의 꽃말은 컨퍼런스인가 봅니다. 각종 행사가 다 5월 ~ 6월에 몰려있잖아요.
오늘 레터에서 다루려고 하는 ‘멧 갈라(Met Gala)’또한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이벤트인데요. 보그(VOGUE)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주최해 온 이 행사는 셀러브리티들의 화려한 패션으로 매번 주목받는 패션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멧 갈라는 누가 초청받았는지, 드레스코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누가 가장 주제에 걸맞으면서 독창적으로 잘 입었는지 관심이 쏠리는 행사기도 해요. (올해 드레스코드는 ‘시간의 정원’이었다고 하네요)

© Unsplash



⚔️ 디지털 단두대(Digitine)를 아시나요

공교롭게도 올해 멧 갈라가 열렸던 5월 6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근처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위대 인원들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날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 계획이 알려졌는데요. 멧 갈라에 참석한 인플루언서 ‘헤일리 칼릴’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Let them eat cake)’라고 립싱크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크게 반감을 사고 말았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 시위대 ©AFP

이를 두고 한 틱톡 유저가 셀러브리티들이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디지털 단두대(Digital + Guillotine) 운동을 제안했어요. 지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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