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찰리 님께서 그런 생각이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하죠. 물론 이건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저 분께서 어떤 진실을 말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말 저말 하는 다양한 사람 중에 하나고요, 여러 의견을 듣고 무엇이 진짜인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시적인 남성 할당제"는 없으나,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많은 사회시스템이 남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남성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좋은 시스템이고, 이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하지 말라거나 여자라서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시스템은 저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좀전에 말씀드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약간의, 어쩌면 큰,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의 경우 개인이 "아이를 안 낳겠다는 선택"을 하기 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든 예시지만, 30%의 남성을 40세부터 3년동안 예비군을 보내버린다면 일부 남성이 경력단절이 일어나게 되겠는데요, 그럼 남성을 뽑기가 사실 겁날 수밖에 없어요. 40세면 직장에서 한참 중간 관리직으로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텐데 갑자기 예비군으로 사라져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럼 비록 이 남자가 지금 30살이지만, 아 혹시 10년 후에 갑자기 군대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뽑기가 겁난다는거죠. 여성 또한 마찬가지에요. 지금 아기 안 낳을거라고 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제 친구들도 비혼주의자 많은데 결혼 안할거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하는 애가 꼭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여성을 뽑는 걸 꺼리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이 어떤 구조적 차별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명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걸 시정하기 위해 "명시적인 여성 할당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게 여성 할당제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조금 줄이고요, 저도 여성 할당제가 생긴다면 이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할당제가 생긴다면 남성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생기거든요. 여성 입장에서도 유리천장이 아니라 진짜 공고한 할당제 천장이 생게고요. 그것보다는 경력단절 지원 강화와 아이 낳고도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줘서 여성이라도 마음 놓고, 안심하고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죠. 그래야만 능력에 따라서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고요.
그래서 앞서서 근거의 경우, 사실 이런 건 너무 미시적이라서 통계로 보기는 힘들어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혹시 데이터 전문가 있으신가요 ㅎㅎ) 다만 이러한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데이터가 꼭 중요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우선 유리천장 지수인데요, 남녀 소득격차,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이사 비율 등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14&aid=0004800242
다음으로 성별 가사노동 시간 현황을 아래 링크로 드립니다. 2019년 외벌이 가구 부부간 가사노동 시간 차이를 보면요, 심지어 아내가 외벌이하는 경우에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01&aid=0011781275
"의도적으로 여학생을 1등 만들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추정하신 것이 단순히 여성이 1등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여성의 능력이 선천적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여성이 1등을 하면 안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비슷한 말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내가 볼 때 여자가 더 잘한 것처럼 보이는데 남자가 되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다만 여자가 올라가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가사노동을 포함한 전체 노동으로 본다면, 여자는 집에서 3시간 가사노동하고 남자는 1시간 하는데 직장에서 동등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죠. 쉬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하루에 직장노동시간이 8시간이라고 하면, 가사노동 포함 남성은 하루에 총 9시간, 여성은 총 11시간이 됩니다. 여성의 퍼포먼스가 남성과 동일하게 나오기 힘든 조건이 되는거죠.
누군가는 시골 내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강남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사람 사이의 선택이 문제이며 사회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느낀다면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 또한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가 어떤 걸까요?
게다가 육아 또한 3D 업종과 마찬가지로 없앨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키워야겠죠. 근데 이게 육아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 왜 대부분의 경우 여성이 아기를 키우고 있는 걸까요. 여성이 헌신적이고 가정적인 본능이 있으며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낮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 선택에 따라서 직업 대신 육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
남녀 비율이 7대 3이면 임원 비율도 7대3이어야 한다는 말은 한 적 없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남자7천 여자3천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차이는 용인할 여지가 았겠으나 남자임원 95명 여자임원 5명인 상황은 이상하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말씀하신대로 능력에 따라 그렇게 선출된 결과라면 저도 당연히 동의하는데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평등인데 지금 그 구조가 아니고 그래서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는 거에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고 이런 현실이 있으니 바꾸자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약간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좀 충격적인데요... 세상에 모든 일은 현실입니다. 가령 청년실업도 현실이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도 현실인데 이게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은데요.. 그럼 사회의 발전이 왜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냥 현실대로 살면 되겠죠 ^^;;;;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를 많이 보셨다는 것은 개인의 경험 문제인데요, 그러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계라는 것은 찰리 님의 개인적 경험과는 별개로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므로 찰리님의 경험과는 좀 많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지역비하 아닙니다) 전라도에 사는 분이 여론조사는 전혀 모른 채로 있다가 개인적 경험으로 주변에 다 이재명 지지자인데 왜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었냐고 황당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들이 많으셨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말씀 드립니다. 개인경험이 아니라 전체를 보려고 통계가 존재하는 거고요, 거기서 분명히 남녀불평등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보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고 구조적 문제로 봐야만 하는 문제이고요. 이걸 구조적 문제로 보지 않으면 세상의 웬만한 문제는 다 개인의 선택 문제에요. 가령 지금 3D업종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럼 청년일자리 부족 문제는 개인적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 되지 왜 좋은 일자리 얻으려고 합니까? 주택가격의 급등도 시골에 가면 저렴한 주택 많으니 개인적 문제고요. 지방 내려가면 되지 왜 서울 강남에 살고 샆어 하나요?
이엏게 말하는 게 옳은 말이 아닌 것처럼 여성 경력단절도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것도 옳지 않은 시각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의 능력이 더 좋음에도 여성을 앉히려는 분위기가 없는 건 아니에요. 제 친구 이야기라 개인적 경험입니다만, 입사동기에 학벌은 여성이 훨씬 더 좋았고(물론 학벌이 많은 걸 설명해주진 못합니다) 실적도 더 좋아 성과평가(MBO)도 더 잘받았지만 결국 그만두는 건 여자 쪽이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경우가 수도 없이 조명되고 저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조금 더 평균에 가까운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관련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천장 지수의 불평등이 나온 원인 중 하나는 이런 일이라 생각하고요)
저도 그래서 여성할당제에 대해 크게 동의안하고요, 실제로 여성할당제가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요. 할당을 하면 그만큼만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할당제같은 할당제와 같은 강제적인 것보다는 육아분담, 경력단절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이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거에요. 할당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죠. 겅력단절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할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건데 이걸 할당제를 주장했다고 하는 건 좀 오해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20대 남성이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그 구조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이 구조적 문제로 고생을 겪고 있고, 남녀불평등은 임원으로 가야하는 연령대,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의 해결이 채용 과정에만 집중되고 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20대 남자들이 구조적 문제라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20대 남자들 경험 부족하다고 탓하는 거 절대로 아니고요, 말씀드렸듯 20대 남자들의 개인적 경험은 군대다녀왔더니 여자들이 먼저 취업하는 것까지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경험 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의 차이라고 볼 지점도 없지 않은데요,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육아분담이 불공평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 할 수 없다 등등은 생각의 차이로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 부동산 비싸니 시골로 가라, 직장을 못 구하면 시골가서 농사지어라, 군대가는 건 남성의 현실이니 개선하려는 건 비합리적인 일이다 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다 이상한 말임은 저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다만 남성들도 힘든 지점이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봐달라는거죠.
안녕하세요, 그렇죠. 남성들도 힘듭니다. 남성들이 힘들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직원비율에서 남성이 높은 것 이상으로 임원 비율에서 남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텐데요, "듣기로는" 등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절대다수의 여교사는 노동강도 때문에 꺼려해서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교장을 한다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왜 노동강도때문에 꺼려할까 라는 고민을 한다면 가정에서 육아나 가사노동 등 노동을 주로 누가 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주임업무의 노동강도가 70이라고 가정하고, 남성과 여성의 노동력을 각각 100이라고 한다면, 남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것이 10밖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90을 직장에 투자할 수 있고 주임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50의 노동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 아무리 열심히해도 50밖에 투자할 수 없고, 70만큼의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주임업무는 남아있는 노동력을 초과하므로 맡을 수 없게 됩니다.
현재 가사노동 등이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찰리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성이 노동강도가 더 강해서 주임업무를 꺼려 교장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이 있더라도 이 또한 구조적 문제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많은 비율로 임원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는데요, 앞 댓글에 말씀드린 바대로 경력단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없다면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패널티로 작용하고 임원으로 가는 것에 장애가 됩니다.
한편 남성 중 30%를 추첨해서 한창 직장에서 날고 기어야 할 40살에 예비군 훈련을 3년 보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이 남성이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예비군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 남성을 뽑는 것이 꺼려집니다. 이 남성이 운이 좋아 추첨되지 않더라도 뽑을 당시에는 알 수 없는 일이라 남자를 뽑는 것은 도박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또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확률의 문제이고, 뽑을 당시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성을 뽑는 것 자체가 도박입니다. 그래서 성별 할당제 등을 통해서 강제로 맞추려는 시도가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분명 남성은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경력단절여성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평균을 맞춰 OECD 등에서 아름다운 수치를 보여주기 위해 성별할당제를 통해 강제로 할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젊은 남성들, 이대남들은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인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권리를 주장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말씀해주신 다른 대안인 여성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는다면 임원진급이 가능하다의 경우, 어차피 확률게임이므로 출산이 0이 되거나 0에 한없이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동성결혼이 아닌 이상 남성도 솔로로 살아야 합니다. 남성-여성 간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성은 그나마 직장이라도 가지고 경력단절이라도 없어지겠으나 남성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결혼도 출산도 안하면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0으로 줄어드는 걸까요 ^^;;;)
짧게 정리드리면 경력단절 해소와 남녀평등 실현(육아분담 등)를 통해 20대 남성은 채용 단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임원승진이야 여성과 함께 경쟁해야겠지만,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면 남성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따라서 남성은 여성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적은 여자는 명시적 차별 또는 혐오 표현에 해당합니다. 2차가해에 여성들 또한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더 많이 한다는 것은 결코 저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실 또한 아닌, 차별과 편견, 혐오 정서에 기반한 판단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차가해의 경우에는 남성들도 있었지만 여성들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 사건이다 보니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충격적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죠. 2차 가해는 남성들만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도 하기는 합니다 ㅎㅎ,,,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하겠죠.
다만 마찬가지로 구조적 문제 또한 분명히 실존하고 여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청년 남성도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얼마 전에 상장회사에서 등기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는 여성 임원을 한 명 선임하고 있다고 하고요.
2020년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6.6%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동일한 교육도 다 받고 고급 교육도 받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 임원이 되는 나이대를 고려할 때, 지금 임원진급 대상이 되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20여년 전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좀 낮긴 했고, 여성 비율이 낮았던 공대 출신 임원T/O의 경우 남성 위주로 선발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더라도 6.6%은 분명 불합리할 정도로 낮은 비율입니다.
여성들의 능력이 남성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열등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다 공대라서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여성이 훨씬 더 많은 학교의 교장/교감, 여성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에도 남성 이사의 수가 훨씬 많음을 고려하면 분명히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구조적 차별이 강화되는 구간은 "경력 단절" 구간입니다. 물론 남자도 "군대"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남성이 군대때문에 사회진출이 늦어진다면, 여성의 경우 사회에 진출했는데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큰 충격을 가져옵니다. (가령 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군대 다녀와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남성"보다 "일하는 도중에 사라져야 하는 여성"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경력단절에 대한 지원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 때문에 "멈추기 싫은 여성"이 모여 지금의 낮은 출생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생률이 0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이 여자가 아이를 낳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여자를 뽑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구조적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단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이 없다면, 기업이 이윤"만" 추구한다면 여자를 뽑는 건 아무리 출생률이 낮더라도 "계속 일할 남성"에 비해 "사라질 수도 있는 여성"이라는 도박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최근 이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생각하자는 ESG 경영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사회 진출하기 이전인 20대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분명히 출발이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20대 남성의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지점이 분명히 있음은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차별이라고 느끼는 지점"을 없애기 위해서 오히려 경력단절 문제 해소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 개선"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OECD 등 국제통계에서 우리나라의 성별 불평등은 매우 높은데요, 어쨌든 통계에 신경쓰고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진 게 없는 20대 청년들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 남성의 구조는 건드리지 않되, 평균을 맞추기 위해 20대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을 쓴다면 어쨌든 수치는 개선되거든요.
그래서, 여성가족부 해체 등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여기의 피해자는 오히려 20대 남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 또한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우선 유리천장 지수인데요, 남녀 소득격차,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이사 비율 등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14&aid=0004800242
다음으로 성별 가사노동 시간 현황을 아래 링크로 드립니다. 2019년 외벌이 가구 부부간 가사노동 시간 차이를 보면요, 심지어 아내가 외벌이하는 경우에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01&aid=0011781275
"의도적으로 여학생을 1등 만들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추정하신 것이 단순히 여성이 1등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여성의 능력이 선천적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여성이 1등을 하면 안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비슷한 말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내가 볼 때 여자가 더 잘한 것처럼 보이는데 남자가 되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다만 여자가 올라가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가사노동을 포함한 전체 노동으로 본다면, 여자는 집에서 3시간 가사노동하고 남자는 1시간 하는데 직장에서 동등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죠. 쉬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하루에 직장노동시간이 8시간이라고 하면, 가사노동 포함 남성은 하루에 총 9시간, 여성은 총 11시간이 됩니다. 여성의 퍼포먼스가 남성과 동일하게 나오기 힘든 조건이 되는거죠.
누군가는 시골 내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강남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사람 사이의 선택이 문제이며 사회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느낀다면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 또한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가 어떤 걸까요?
게다가 육아 또한 3D 업종과 마찬가지로 없앨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키워야겠죠. 근데 이게 육아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 왜 대부분의 경우 여성이 아기를 키우고 있는 걸까요. 여성이 헌신적이고 가정적인 본능이 있으며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낮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 선택에 따라서 직업 대신 육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2차가해의 경우에는 남성들도 있었지만 여성들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 사건이다 보니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충격적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죠. 2차 가해는 남성들만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도 하기는 합니다 ㅎㅎ,,,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하겠죠.
다만 마찬가지로 구조적 문제 또한 분명히 실존하고 여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청년 남성도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얼마 전에 상장회사에서 등기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는 여성 임원을 한 명 선임하고 있다고 하고요.
2020년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6.6%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동일한 교육도 다 받고 고급 교육도 받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 임원이 되는 나이대를 고려할 때, 지금 임원진급 대상이 되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20여년 전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좀 낮긴 했고, 여성 비율이 낮았던 공대 출신 임원T/O의 경우 남성 위주로 선발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더라도 6.6%은 분명 불합리할 정도로 낮은 비율입니다.
여성들의 능력이 남성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열등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다 공대라서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여성이 훨씬 더 많은 학교의 교장/교감, 여성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에도 남성 이사의 수가 훨씬 많음을 고려하면 분명히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구조적 차별이 강화되는 구간은 "경력 단절" 구간입니다. 물론 남자도 "군대"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남성이 군대때문에 사회진출이 늦어진다면, 여성의 경우 사회에 진출했는데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큰 충격을 가져옵니다. (가령 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군대 다녀와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남성"보다 "일하는 도중에 사라져야 하는 여성"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경력단절에 대한 지원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 때문에 "멈추기 싫은 여성"이 모여 지금의 낮은 출생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생률이 0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이 여자가 아이를 낳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여자를 뽑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구조적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단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이 없다면, 기업이 이윤"만" 추구한다면 여자를 뽑는 건 아무리 출생률이 낮더라도 "계속 일할 남성"에 비해 "사라질 수도 있는 여성"이라는 도박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최근 이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생각하자는 ESG 경영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사회 진출하기 이전인 20대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분명히 출발이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20대 남성의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지점이 분명히 있음은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차별이라고 느끼는 지점"을 없애기 위해서 오히려 경력단절 문제 해소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 개선"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OECD 등 국제통계에서 우리나라의 성별 불평등은 매우 높은데요, 어쨌든 통계에 신경쓰고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진 게 없는 20대 청년들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 남성의 구조는 건드리지 않되, 평균을 맞추기 위해 20대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을 쓴다면 어쨌든 수치는 개선되거든요.
그래서, 여성가족부 해체 등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여기의 피해자는 오히려 20대 남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 또한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네, 찰리 님께서 그런 생각이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하죠. 물론 이건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저 분께서 어떤 진실을 말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말 저말 하는 다양한 사람 중에 하나고요, 여러 의견을 듣고 무엇이 진짜인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시적인 남성 할당제"는 없으나,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많은 사회시스템이 남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남성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좋은 시스템이고, 이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하지 말라거나 여자라서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시스템은 저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좀전에 말씀드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약간의, 어쩌면 큰,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의 경우 개인이 "아이를 안 낳겠다는 선택"을 하기 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든 예시지만, 30%의 남성을 40세부터 3년동안 예비군을 보내버린다면 일부 남성이 경력단절이 일어나게 되겠는데요, 그럼 남성을 뽑기가 사실 겁날 수밖에 없어요. 40세면 직장에서 한참 중간 관리직으로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텐데 갑자기 예비군으로 사라져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럼 비록 이 남자가 지금 30살이지만, 아 혹시 10년 후에 갑자기 군대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뽑기가 겁난다는거죠. 여성 또한 마찬가지에요. 지금 아기 안 낳을거라고 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제 친구들도 비혼주의자 많은데 결혼 안할거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하는 애가 꼭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여성을 뽑는 걸 꺼리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이 어떤 구조적 차별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명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걸 시정하기 위해 "명시적인 여성 할당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게 여성 할당제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조금 줄이고요, 저도 여성 할당제가 생긴다면 이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할당제가 생긴다면 남성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생기거든요. 여성 입장에서도 유리천장이 아니라 진짜 공고한 할당제 천장이 생게고요. 그것보다는 경력단절 지원 강화와 아이 낳고도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줘서 여성이라도 마음 놓고, 안심하고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죠. 그래야만 능력에 따라서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고요.
그래서 앞서서 근거의 경우, 사실 이런 건 너무 미시적이라서 통계로 보기는 힘들어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혹시 데이터 전문가 있으신가요 ㅎㅎ) 다만 이러한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데이터가 꼭 중요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남녀 비율이 7대 3이면 임원 비율도 7대3이어야 한다는 말은 한 적 없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남자7천 여자3천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차이는 용인할 여지가 았겠으나 남자임원 95명 여자임원 5명인 상황은 이상하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말씀하신대로 능력에 따라 그렇게 선출된 결과라면 저도 당연히 동의하는데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평등인데 지금 그 구조가 아니고 그래서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는 거에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고 이런 현실이 있으니 바꾸자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약간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좀 충격적인데요... 세상에 모든 일은 현실입니다. 가령 청년실업도 현실이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도 현실인데 이게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은데요.. 그럼 사회의 발전이 왜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냥 현실대로 살면 되겠죠 ^^;;;;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를 많이 보셨다는 것은 개인의 경험 문제인데요, 그러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계라는 것은 찰리 님의 개인적 경험과는 별개로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므로 찰리님의 경험과는 좀 많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지역비하 아닙니다) 전라도에 사는 분이 여론조사는 전혀 모른 채로 있다가 개인적 경험으로 주변에 다 이재명 지지자인데 왜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었냐고 황당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들이 많으셨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말씀 드립니다. 개인경험이 아니라 전체를 보려고 통계가 존재하는 거고요, 거기서 분명히 남녀불평등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보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고 구조적 문제로 봐야만 하는 문제이고요. 이걸 구조적 문제로 보지 않으면 세상의 웬만한 문제는 다 개인의 선택 문제에요. 가령 지금 3D업종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럼 청년일자리 부족 문제는 개인적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 되지 왜 좋은 일자리 얻으려고 합니까? 주택가격의 급등도 시골에 가면 저렴한 주택 많으니 개인적 문제고요. 지방 내려가면 되지 왜 서울 강남에 살고 샆어 하나요?
이엏게 말하는 게 옳은 말이 아닌 것처럼 여성 경력단절도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것도 옳지 않은 시각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의 능력이 더 좋음에도 여성을 앉히려는 분위기가 없는 건 아니에요. 제 친구 이야기라 개인적 경험입니다만, 입사동기에 학벌은 여성이 훨씬 더 좋았고(물론 학벌이 많은 걸 설명해주진 못합니다) 실적도 더 좋아 성과평가(MBO)도 더 잘받았지만 결국 그만두는 건 여자 쪽이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경우가 수도 없이 조명되고 저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조금 더 평균에 가까운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관련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천장 지수의 불평등이 나온 원인 중 하나는 이런 일이라 생각하고요)
저도 그래서 여성할당제에 대해 크게 동의안하고요, 실제로 여성할당제가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요. 할당을 하면 그만큼만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할당제같은 할당제와 같은 강제적인 것보다는 육아분담, 경력단절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이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거에요. 할당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죠. 겅력단절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할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건데 이걸 할당제를 주장했다고 하는 건 좀 오해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20대 남성이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그 구조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이 구조적 문제로 고생을 겪고 있고, 남녀불평등은 임원으로 가야하는 연령대,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의 해결이 채용 과정에만 집중되고 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20대 남자들이 구조적 문제라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20대 남자들 경험 부족하다고 탓하는 거 절대로 아니고요, 말씀드렸듯 20대 남자들의 개인적 경험은 군대다녀왔더니 여자들이 먼저 취업하는 것까지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경험 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의 차이라고 볼 지점도 없지 않은데요,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육아분담이 불공평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 할 수 없다 등등은 생각의 차이로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 부동산 비싸니 시골로 가라, 직장을 못 구하면 시골가서 농사지어라, 군대가는 건 남성의 현실이니 개선하려는 건 비합리적인 일이다 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다 이상한 말임은 저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다만 남성들도 힘든 지점이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봐달라는거죠.
안녕하세요, 그렇죠. 남성들도 힘듭니다. 남성들이 힘들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직원비율에서 남성이 높은 것 이상으로 임원 비율에서 남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텐데요, "듣기로는" 등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절대다수의 여교사는 노동강도 때문에 꺼려해서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교장을 한다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왜 노동강도때문에 꺼려할까 라는 고민을 한다면 가정에서 육아나 가사노동 등 노동을 주로 누가 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주임업무의 노동강도가 70이라고 가정하고, 남성과 여성의 노동력을 각각 100이라고 한다면, 남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것이 10밖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90을 직장에 투자할 수 있고 주임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50의 노동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 아무리 열심히해도 50밖에 투자할 수 없고, 70만큼의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주임업무는 남아있는 노동력을 초과하므로 맡을 수 없게 됩니다.
현재 가사노동 등이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찰리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성이 노동강도가 더 강해서 주임업무를 꺼려 교장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이 있더라도 이 또한 구조적 문제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많은 비율로 임원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는데요, 앞 댓글에 말씀드린 바대로 경력단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없다면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패널티로 작용하고 임원으로 가는 것에 장애가 됩니다.
한편 남성 중 30%를 추첨해서 한창 직장에서 날고 기어야 할 40살에 예비군 훈련을 3년 보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이 남성이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예비군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 남성을 뽑는 것이 꺼려집니다. 이 남성이 운이 좋아 추첨되지 않더라도 뽑을 당시에는 알 수 없는 일이라 남자를 뽑는 것은 도박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또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확률의 문제이고, 뽑을 당시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성을 뽑는 것 자체가 도박입니다. 그래서 성별 할당제 등을 통해서 강제로 맞추려는 시도가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분명 남성은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경력단절여성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평균을 맞춰 OECD 등에서 아름다운 수치를 보여주기 위해 성별할당제를 통해 강제로 할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젊은 남성들, 이대남들은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인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권리를 주장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말씀해주신 다른 대안인 여성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는다면 임원진급이 가능하다의 경우, 어차피 확률게임이므로 출산이 0이 되거나 0에 한없이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동성결혼이 아닌 이상 남성도 솔로로 살아야 합니다. 남성-여성 간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성은 그나마 직장이라도 가지고 경력단절이라도 없어지겠으나 남성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결혼도 출산도 안하면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0으로 줄어드는 걸까요 ^^;;;)
짧게 정리드리면 경력단절 해소와 남녀평등 실현(육아분담 등)를 통해 20대 남성은 채용 단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임원승진이야 여성과 함께 경쟁해야겠지만,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면 남성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따라서 남성은 여성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적은 여자는 명시적 차별 또는 혐오 표현에 해당합니다. 2차가해에 여성들 또한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더 많이 한다는 것은 결코 저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실 또한 아닌, 차별과 편견, 혐오 정서에 기반한 판단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네, 찰리 님께서 그런 생각이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하죠. 물론 이건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저 분께서 어떤 진실을 말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말 저말 하는 다양한 사람 중에 하나고요, 여러 의견을 듣고 무엇이 진짜인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시적인 남성 할당제"는 없으나,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많은 사회시스템이 남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남성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좋은 시스템이고, 이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하지 말라거나 여자라서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시스템은 저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좀전에 말씀드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약간의, 어쩌면 큰,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의 경우 개인이 "아이를 안 낳겠다는 선택"을 하기 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든 예시지만, 30%의 남성을 40세부터 3년동안 예비군을 보내버린다면 일부 남성이 경력단절이 일어나게 되겠는데요, 그럼 남성을 뽑기가 사실 겁날 수밖에 없어요. 40세면 직장에서 한참 중간 관리직으로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텐데 갑자기 예비군으로 사라져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럼 비록 이 남자가 지금 30살이지만, 아 혹시 10년 후에 갑자기 군대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뽑기가 겁난다는거죠. 여성 또한 마찬가지에요. 지금 아기 안 낳을거라고 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제 친구들도 비혼주의자 많은데 결혼 안할거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하는 애가 꼭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여성을 뽑는 걸 꺼리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이 어떤 구조적 차별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명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걸 시정하기 위해 "명시적인 여성 할당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게 여성 할당제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조금 줄이고요, 저도 여성 할당제가 생긴다면 이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할당제가 생긴다면 남성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생기거든요. 여성 입장에서도 유리천장이 아니라 진짜 공고한 할당제 천장이 생게고요. 그것보다는 경력단절 지원 강화와 아이 낳고도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줘서 여성이라도 마음 놓고, 안심하고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죠. 그래야만 능력에 따라서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고요.
그래서 앞서서 근거의 경우, 사실 이런 건 너무 미시적이라서 통계로 보기는 힘들어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혹시 데이터 전문가 있으신가요 ㅎㅎ) 다만 이러한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데이터가 꼭 중요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우선 유리천장 지수인데요, 남녀 소득격차,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이사 비율 등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14&aid=0004800242
다음으로 성별 가사노동 시간 현황을 아래 링크로 드립니다. 2019년 외벌이 가구 부부간 가사노동 시간 차이를 보면요, 심지어 아내가 외벌이하는 경우에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01&aid=0011781275
"의도적으로 여학생을 1등 만들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추정하신 것이 단순히 여성이 1등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여성의 능력이 선천적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여성이 1등을 하면 안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비슷한 말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내가 볼 때 여자가 더 잘한 것처럼 보이는데 남자가 되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다만 여자가 올라가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가사노동을 포함한 전체 노동으로 본다면, 여자는 집에서 3시간 가사노동하고 남자는 1시간 하는데 직장에서 동등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죠. 쉬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하루에 직장노동시간이 8시간이라고 하면, 가사노동 포함 남성은 하루에 총 9시간, 여성은 총 11시간이 됩니다. 여성의 퍼포먼스가 남성과 동일하게 나오기 힘든 조건이 되는거죠.
누군가는 시골 내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강남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사람 사이의 선택이 문제이며 사회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느낀다면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 또한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가 어떤 걸까요?
게다가 육아 또한 3D 업종과 마찬가지로 없앨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키워야겠죠. 근데 이게 육아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 왜 대부분의 경우 여성이 아기를 키우고 있는 걸까요. 여성이 헌신적이고 가정적인 본능이 있으며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낮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 선택에 따라서 직업 대신 육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
남녀 비율이 7대 3이면 임원 비율도 7대3이어야 한다는 말은 한 적 없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남자7천 여자3천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차이는 용인할 여지가 았겠으나 남자임원 95명 여자임원 5명인 상황은 이상하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말씀하신대로 능력에 따라 그렇게 선출된 결과라면 저도 당연히 동의하는데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평등인데 지금 그 구조가 아니고 그래서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는 거에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고 이런 현실이 있으니 바꾸자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약간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좀 충격적인데요... 세상에 모든 일은 현실입니다. 가령 청년실업도 현실이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도 현실인데 이게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은데요.. 그럼 사회의 발전이 왜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냥 현실대로 살면 되겠죠 ^^;;;;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를 많이 보셨다는 것은 개인의 경험 문제인데요, 그러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계라는 것은 찰리 님의 개인적 경험과는 별개로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므로 찰리님의 경험과는 좀 많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지역비하 아닙니다) 전라도에 사는 분이 여론조사는 전혀 모른 채로 있다가 개인적 경험으로 주변에 다 이재명 지지자인데 왜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었냐고 황당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들이 많으셨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말씀 드립니다. 개인경험이 아니라 전체를 보려고 통계가 존재하는 거고요, 거기서 분명히 남녀불평등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보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고 구조적 문제로 봐야만 하는 문제이고요. 이걸 구조적 문제로 보지 않으면 세상의 웬만한 문제는 다 개인의 선택 문제에요. 가령 지금 3D업종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럼 청년일자리 부족 문제는 개인적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 되지 왜 좋은 일자리 얻으려고 합니까? 주택가격의 급등도 시골에 가면 저렴한 주택 많으니 개인적 문제고요. 지방 내려가면 되지 왜 서울 강남에 살고 샆어 하나요?
이엏게 말하는 게 옳은 말이 아닌 것처럼 여성 경력단절도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것도 옳지 않은 시각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의 능력이 더 좋음에도 여성을 앉히려는 분위기가 없는 건 아니에요. 제 친구 이야기라 개인적 경험입니다만, 입사동기에 학벌은 여성이 훨씬 더 좋았고(물론 학벌이 많은 걸 설명해주진 못합니다) 실적도 더 좋아 성과평가(MBO)도 더 잘받았지만 결국 그만두는 건 여자 쪽이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경우가 수도 없이 조명되고 저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조금 더 평균에 가까운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관련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천장 지수의 불평등이 나온 원인 중 하나는 이런 일이라 생각하고요)
저도 그래서 여성할당제에 대해 크게 동의안하고요, 실제로 여성할당제가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요. 할당을 하면 그만큼만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할당제같은 할당제와 같은 강제적인 것보다는 육아분담, 경력단절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이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거에요. 할당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죠. 겅력단절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할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건데 이걸 할당제를 주장했다고 하는 건 좀 오해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20대 남성이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그 구조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이 구조적 문제로 고생을 겪고 있고, 남녀불평등은 임원으로 가야하는 연령대,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의 해결이 채용 과정에만 집중되고 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20대 남자들이 구조적 문제라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20대 남자들 경험 부족하다고 탓하는 거 절대로 아니고요, 말씀드렸듯 20대 남자들의 개인적 경험은 군대다녀왔더니 여자들이 먼저 취업하는 것까지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경험 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의 차이라고 볼 지점도 없지 않은데요,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육아분담이 불공평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 할 수 없다 등등은 생각의 차이로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 부동산 비싸니 시골로 가라, 직장을 못 구하면 시골가서 농사지어라, 군대가는 건 남성의 현실이니 개선하려는 건 비합리적인 일이다 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다 이상한 말임은 저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다만 남성들도 힘든 지점이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봐달라는거죠.
안녕하세요, 그렇죠. 남성들도 힘듭니다. 남성들이 힘들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직원비율에서 남성이 높은 것 이상으로 임원 비율에서 남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텐데요, "듣기로는" 등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절대다수의 여교사는 노동강도 때문에 꺼려해서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교장을 한다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왜 노동강도때문에 꺼려할까 라는 고민을 한다면 가정에서 육아나 가사노동 등 노동을 주로 누가 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주임업무의 노동강도가 70이라고 가정하고, 남성과 여성의 노동력을 각각 100이라고 한다면, 남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것이 10밖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90을 직장에 투자할 수 있고 주임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50의 노동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 아무리 열심히해도 50밖에 투자할 수 없고, 70만큼의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주임업무는 남아있는 노동력을 초과하므로 맡을 수 없게 됩니다.
현재 가사노동 등이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찰리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성이 노동강도가 더 강해서 주임업무를 꺼려 교장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이 있더라도 이 또한 구조적 문제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많은 비율로 임원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는데요, 앞 댓글에 말씀드린 바대로 경력단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없다면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패널티로 작용하고 임원으로 가는 것에 장애가 됩니다.
한편 남성 중 30%를 추첨해서 한창 직장에서 날고 기어야 할 40살에 예비군 훈련을 3년 보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이 남성이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예비군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 남성을 뽑는 것이 꺼려집니다. 이 남성이 운이 좋아 추첨되지 않더라도 뽑을 당시에는 알 수 없는 일이라 남자를 뽑는 것은 도박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또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확률의 문제이고, 뽑을 당시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성을 뽑는 것 자체가 도박입니다. 그래서 성별 할당제 등을 통해서 강제로 맞추려는 시도가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분명 남성은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경력단절여성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평균을 맞춰 OECD 등에서 아름다운 수치를 보여주기 위해 성별할당제를 통해 강제로 할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젊은 남성들, 이대남들은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인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권리를 주장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말씀해주신 다른 대안인 여성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는다면 임원진급이 가능하다의 경우, 어차피 확률게임이므로 출산이 0이 되거나 0에 한없이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동성결혼이 아닌 이상 남성도 솔로로 살아야 합니다. 남성-여성 간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성은 그나마 직장이라도 가지고 경력단절이라도 없어지겠으나 남성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결혼도 출산도 안하면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0으로 줄어드는 걸까요 ^^;;;)
짧게 정리드리면 경력단절 해소와 남녀평등 실현(육아분담 등)를 통해 20대 남성은 채용 단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임원승진이야 여성과 함께 경쟁해야겠지만,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면 남성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따라서 남성은 여성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적은 여자는 명시적 차별 또는 혐오 표현에 해당합니다. 2차가해에 여성들 또한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더 많이 한다는 것은 결코 저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실 또한 아닌, 차별과 편견, 혐오 정서에 기반한 판단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차가해의 경우에는 남성들도 있었지만 여성들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 사건이다 보니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충격적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죠. 2차 가해는 남성들만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도 하기는 합니다 ㅎㅎ,,,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하겠죠.
다만 마찬가지로 구조적 문제 또한 분명히 실존하고 여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청년 남성도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얼마 전에 상장회사에서 등기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는 여성 임원을 한 명 선임하고 있다고 하고요.
2020년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6.6%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동일한 교육도 다 받고 고급 교육도 받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 임원이 되는 나이대를 고려할 때, 지금 임원진급 대상이 되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20여년 전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좀 낮긴 했고, 여성 비율이 낮았던 공대 출신 임원T/O의 경우 남성 위주로 선발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더라도 6.6%은 분명 불합리할 정도로 낮은 비율입니다.
여성들의 능력이 남성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열등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다 공대라서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여성이 훨씬 더 많은 학교의 교장/교감, 여성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에도 남성 이사의 수가 훨씬 많음을 고려하면 분명히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구조적 차별이 강화되는 구간은 "경력 단절" 구간입니다. 물론 남자도 "군대"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남성이 군대때문에 사회진출이 늦어진다면, 여성의 경우 사회에 진출했는데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큰 충격을 가져옵니다. (가령 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군대 다녀와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남성"보다 "일하는 도중에 사라져야 하는 여성"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경력단절에 대한 지원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 때문에 "멈추기 싫은 여성"이 모여 지금의 낮은 출생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생률이 0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이 여자가 아이를 낳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여자를 뽑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구조적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단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이 없다면, 기업이 이윤"만" 추구한다면 여자를 뽑는 건 아무리 출생률이 낮더라도 "계속 일할 남성"에 비해 "사라질 수도 있는 여성"이라는 도박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최근 이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생각하자는 ESG 경영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사회 진출하기 이전인 20대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분명히 출발이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20대 남성의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지점이 분명히 있음은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차별이라고 느끼는 지점"을 없애기 위해서 오히려 경력단절 문제 해소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 개선"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OECD 등 국제통계에서 우리나라의 성별 불평등은 매우 높은데요, 어쨌든 통계에 신경쓰고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진 게 없는 20대 청년들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 남성의 구조는 건드리지 않되, 평균을 맞추기 위해 20대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을 쓴다면 어쨌든 수치는 개선되거든요.
그래서, 여성가족부 해체 등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여기의 피해자는 오히려 20대 남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 또한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피해 호소인이라는 경악스러운 단어에서 보이듯 권력층의 성범죄에 여성가족부가 역할을 못한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여성가족부의 행태를 비판했고요.
다만 엉망진창이었던 여성가족부의 "개혁"이 아니라 "폐지"를 부르짖은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게다가 "구조적 차별이 없다"라는 발언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상황 인식은 기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올바른 남녀평등에 기반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의심이 되고요.
"무고죄 처벌 강화"를 부르짖는 그의 발언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호소인"이 되는 것을 넘어서 "무고 범죄자"가 되는 것 아닐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에서 피해 호소를 주장하며 무고 아니냐 등등의 주장이 많았고요)
유리천장이 분명히 존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기는 한데요, 어쨌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서 "올바른 남녀평등에 기반한 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다만 어쨌든 그의 선거전략이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것이 갈등을 가져온 것은 부정할 수 없고 성공한 대통령 만들기 전략으로서는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
우선 유리천장 지수인데요, 남녀 소득격차,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이사 비율 등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14&aid=0004800242
다음으로 성별 가사노동 시간 현황을 아래 링크로 드립니다. 2019년 외벌이 가구 부부간 가사노동 시간 차이를 보면요, 심지어 아내가 외벌이하는 경우에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01&aid=0011781275
"의도적으로 여학생을 1등 만들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추정하신 것이 단순히 여성이 1등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여성의 능력이 선천적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여성이 1등을 하면 안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비슷한 말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내가 볼 때 여자가 더 잘한 것처럼 보이는데 남자가 되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다만 여자가 올라가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가사노동을 포함한 전체 노동으로 본다면, 여자는 집에서 3시간 가사노동하고 남자는 1시간 하는데 직장에서 동등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죠. 쉬는 것이 참 중요한데요, 하루에 직장노동시간이 8시간이라고 하면, 가사노동 포함 남성은 하루에 총 9시간, 여성은 총 11시간이 됩니다. 여성의 퍼포먼스가 남성과 동일하게 나오기 힘든 조건이 되는거죠.
누군가는 시골 내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강남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사람 사이의 선택이 문제이며 사회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느낀다면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 또한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찰리 님께서 느끼는 문제가 어떤 걸까요?
게다가 육아 또한 3D 업종과 마찬가지로 없앨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키워야겠죠. 근데 이게 육아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 왜 대부분의 경우 여성이 아기를 키우고 있는 걸까요. 여성이 헌신적이고 가정적인 본능이 있으며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낮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 선택에 따라서 직업 대신 육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2차가해의 경우에는 남성들도 있었지만 여성들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 사건이다 보니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충격적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죠. 2차 가해는 남성들만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도 하기는 합니다 ㅎㅎ,,,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하겠죠.
다만 마찬가지로 구조적 문제 또한 분명히 실존하고 여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청년 남성도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얼마 전에 상장회사에서 등기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는 여성 임원을 한 명 선임하고 있다고 하고요.
2020년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6.6%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동일한 교육도 다 받고 고급 교육도 받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 임원이 되는 나이대를 고려할 때, 지금 임원진급 대상이 되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20여년 전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좀 낮긴 했고, 여성 비율이 낮았던 공대 출신 임원T/O의 경우 남성 위주로 선발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더라도 6.6%은 분명 불합리할 정도로 낮은 비율입니다.
여성들의 능력이 남성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열등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다 공대라서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심지어 여성이 훨씬 더 많은 학교의 교장/교감, 여성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에도 남성 이사의 수가 훨씬 많음을 고려하면 분명히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구조적 차별이 강화되는 구간은 "경력 단절" 구간입니다. 물론 남자도 "군대"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남성이 군대때문에 사회진출이 늦어진다면, 여성의 경우 사회에 진출했는데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남성보다 훨씬 큰 충격을 가져옵니다. (가령 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군대 다녀와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남성"보다 "일하는 도중에 사라져야 하는 여성"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경력단절에 대한 지원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 때문에 "멈추기 싫은 여성"이 모여 지금의 낮은 출생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생률이 0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이 여자가 아이를 낳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래서 여자를 뽑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구조적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단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이 없다면, 기업이 이윤"만" 추구한다면 여자를 뽑는 건 아무리 출생률이 낮더라도 "계속 일할 남성"에 비해 "사라질 수도 있는 여성"이라는 도박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최근 이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생각하자는 ESG 경영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사회 진출하기 이전인 20대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분명히 출발이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20대 남성의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지점이 분명히 있음은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차별이라고 느끼는 지점"을 없애기 위해서 오히려 경력단절 문제 해소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 개선"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OECD 등 국제통계에서 우리나라의 성별 불평등은 매우 높은데요, 어쨌든 통계에 신경쓰고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진 게 없는 20대 청년들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 남성의 구조는 건드리지 않되, 평균을 맞추기 위해 20대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을 쓴다면 어쨌든 수치는 개선되거든요.
그래서, 여성가족부 해체 등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여기의 피해자는 오히려 20대 남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 또한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네, 찰리 님께서 그런 생각이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하죠. 물론 이건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저 분께서 어떤 진실을 말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말 저말 하는 다양한 사람 중에 하나고요, 여러 의견을 듣고 무엇이 진짜인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시적인 남성 할당제"는 없으나,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많은 사회시스템이 남자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남성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좋은 시스템이고, 이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하지 말라거나 여자라서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시스템은 저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좀전에 말씀드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약간의, 어쩌면 큰,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의 경우 개인이 "아이를 안 낳겠다는 선택"을 하기 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든 예시지만, 30%의 남성을 40세부터 3년동안 예비군을 보내버린다면 일부 남성이 경력단절이 일어나게 되겠는데요, 그럼 남성을 뽑기가 사실 겁날 수밖에 없어요. 40세면 직장에서 한참 중간 관리직으로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텐데 갑자기 예비군으로 사라져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럼 비록 이 남자가 지금 30살이지만, 아 혹시 10년 후에 갑자기 군대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뽑기가 겁난다는거죠. 여성 또한 마찬가지에요. 지금 아기 안 낳을거라고 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제 친구들도 비혼주의자 많은데 결혼 안할거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하는 애가 꼭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여성을 뽑는 걸 꺼리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이 어떤 구조적 차별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명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걸 시정하기 위해 "명시적인 여성 할당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게 여성 할당제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조금 줄이고요, 저도 여성 할당제가 생긴다면 이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할당제가 생긴다면 남성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생기거든요. 여성 입장에서도 유리천장이 아니라 진짜 공고한 할당제 천장이 생게고요. 그것보다는 경력단절 지원 강화와 아이 낳고도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줘서 여성이라도 마음 놓고, 안심하고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죠. 그래야만 능력에 따라서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고요.
그래서 앞서서 근거의 경우, 사실 이런 건 너무 미시적이라서 통계로 보기는 힘들어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혹시 데이터 전문가 있으신가요 ㅎㅎ) 다만 이러한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데이터가 꼭 중요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남녀 비율이 7대 3이면 임원 비율도 7대3이어야 한다는 말은 한 적 없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남자7천 여자3천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차이는 용인할 여지가 았겠으나 남자임원 95명 여자임원 5명인 상황은 이상하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말씀하신대로 능력에 따라 그렇게 선출된 결과라면 저도 당연히 동의하는데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평등인데 지금 그 구조가 아니고 그래서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는 거에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고 이런 현실이 있으니 바꾸자고 하는 건데요.. 그것을 약간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좀 충격적인데요... 세상에 모든 일은 현실입니다. 가령 청년실업도 현실이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도 현실인데 이게 비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은데요.. 그럼 사회의 발전이 왜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냥 현실대로 살면 되겠죠 ^^;;;;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를 많이 보셨다는 것은 개인의 경험 문제인데요, 그러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계라는 것은 찰리 님의 개인적 경험과는 별개로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므로 찰리님의 경험과는 좀 많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지역비하 아닙니다) 전라도에 사는 분이 여론조사는 전혀 모른 채로 있다가 개인적 경험으로 주변에 다 이재명 지지자인데 왜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었냐고 황당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집에서 놀면서 살림 안하는 여자들이 많으셨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말씀 드립니다. 개인경험이 아니라 전체를 보려고 통계가 존재하는 거고요, 거기서 분명히 남녀불평등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보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고 구조적 문제로 봐야만 하는 문제이고요. 이걸 구조적 문제로 보지 않으면 세상의 웬만한 문제는 다 개인의 선택 문제에요. 가령 지금 3D업종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럼 청년일자리 부족 문제는 개인적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 되지 왜 좋은 일자리 얻으려고 합니까? 주택가격의 급등도 시골에 가면 저렴한 주택 많으니 개인적 문제고요. 지방 내려가면 되지 왜 서울 강남에 살고 샆어 하나요?
이엏게 말하는 게 옳은 말이 아닌 것처럼 여성 경력단절도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것도 옳지 않은 시각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의 능력이 더 좋음에도 여성을 앉히려는 분위기가 없는 건 아니에요. 제 친구 이야기라 개인적 경험입니다만, 입사동기에 학벌은 여성이 훨씬 더 좋았고(물론 학벌이 많은 걸 설명해주진 못합니다) 실적도 더 좋아 성과평가(MBO)도 더 잘받았지만 결국 그만두는 건 여자 쪽이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경우가 수도 없이 조명되고 저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조금 더 평균에 가까운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관련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천장 지수의 불평등이 나온 원인 중 하나는 이런 일이라 생각하고요)
저도 그래서 여성할당제에 대해 크게 동의안하고요, 실제로 여성할당제가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요. 할당을 하면 그만큼만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할당제같은 할당제와 같은 강제적인 것보다는 육아분담, 경력단절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이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거에요. 할당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죠. 겅력단절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할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건데 이걸 할당제를 주장했다고 하는 건 좀 오해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20대 남성이 구조적 문제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그 구조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이 구조적 문제로 고생을 겪고 있고, 남녀불평등은 임원으로 가야하는 연령대,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의 해결이 채용 과정에만 집중되고 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20대 남자들이 구조적 문제라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20대 남자들 경험 부족하다고 탓하는 거 절대로 아니고요, 말씀드렸듯 20대 남자들의 개인적 경험은 군대다녀왔더니 여자들이 먼저 취업하는 것까지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경험 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의 차이라고 볼 지점도 없지 않은데요,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육아분담이 불공평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 할 수 없다 등등은 생각의 차이로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 부동산 비싸니 시골로 가라, 직장을 못 구하면 시골가서 농사지어라, 군대가는 건 남성의 현실이니 개선하려는 건 비합리적인 일이다 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다 이상한 말임은 저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다만 남성들도 힘든 지점이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봐달라는거죠.
안녕하세요, 그렇죠. 남성들도 힘듭니다. 남성들이 힘들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직원비율에서 남성이 높은 것 이상으로 임원 비율에서 남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텐데요, "듣기로는" 등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절대다수의 여교사는 노동강도 때문에 꺼려해서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교장을 한다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왜 노동강도때문에 꺼려할까 라는 고민을 한다면 가정에서 육아나 가사노동 등 노동을 주로 누가 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주임업무의 노동강도가 70이라고 가정하고, 남성과 여성의 노동력을 각각 100이라고 한다면, 남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것이 10밖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90을 직장에 투자할 수 있고 주임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육아나 가사노동에 50의 노동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 아무리 열심히해도 50밖에 투자할 수 없고, 70만큼의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주임업무는 남아있는 노동력을 초과하므로 맡을 수 없게 됩니다.
현재 가사노동 등이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찰리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성이 노동강도가 더 강해서 주임업무를 꺼려 교장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이 있더라도 이 또한 구조적 문제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많은 비율로 임원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는데요, 앞 댓글에 말씀드린 바대로 경력단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없다면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패널티로 작용하고 임원으로 가는 것에 장애가 됩니다.
한편 남성 중 30%를 추첨해서 한창 직장에서 날고 기어야 할 40살에 예비군 훈련을 3년 보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이 남성이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예비군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 남성을 뽑는 것이 꺼려집니다. 이 남성이 운이 좋아 추첨되지 않더라도 뽑을 당시에는 알 수 없는 일이라 남자를 뽑는 것은 도박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또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확률의 문제이고, 뽑을 당시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성을 뽑는 것 자체가 도박입니다. 그래서 성별 할당제 등을 통해서 강제로 맞추려는 시도가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분명 남성은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경력단절여성의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평균을 맞춰 OECD 등에서 아름다운 수치를 보여주기 위해 성별할당제를 통해 강제로 할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젊은 남성들, 이대남들은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인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권리를 주장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말씀해주신 다른 대안인 여성이 임신하거나 결혼하지 않는다면 임원진급이 가능하다의 경우, 어차피 확률게임이므로 출산이 0이 되거나 0에 한없이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동성결혼이 아닌 이상 남성도 솔로로 살아야 합니다. 남성-여성 간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성은 그나마 직장이라도 가지고 경력단절이라도 없어지겠으나 남성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결혼도 출산도 안하면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0으로 줄어드는 걸까요 ^^;;;)
짧게 정리드리면 경력단절 해소와 남녀평등 실현(육아분담 등)를 통해 20대 남성은 채용 단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임원승진이야 여성과 함께 경쟁해야겠지만,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면 남성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따라서 남성은 여성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적은 여자는 명시적 차별 또는 혐오 표현에 해당합니다. 2차가해에 여성들 또한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더 많이 한다는 것은 결코 저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실 또한 아닌, 차별과 편견, 혐오 정서에 기반한 판단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피해 호소인이라는 경악스러운 단어에서 보이듯 권력층의 성범죄에 여성가족부가 역할을 못한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여성가족부의 행태를 비판했고요.
다만 엉망진창이었던 여성가족부의 "개혁"이 아니라 "폐지"를 부르짖은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게다가 "구조적 차별이 없다"라는 발언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상황 인식은 기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올바른 남녀평등에 기반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의심이 되고요.
"무고죄 처벌 강화"를 부르짖는 그의 발언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호소인"이 되는 것을 넘어서 "무고 범죄자"가 되는 것 아닐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에서 피해 호소를 주장하며 무고 아니냐 등등의 주장이 많았고요)
유리천장이 분명히 존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기는 한데요, 어쨌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서 "올바른 남녀평등에 기반한 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다만 어쨌든 그의 선거전략이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것이 갈등을 가져온 것은 부정할 수 없고 성공한 대통령 만들기 전략으로서는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