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과목 없앤 수능은…'융합 인재 양성' vs '다양성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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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에디터 노트
지난 10일 교육부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주된 변화는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내신 제도를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범 교육 평론가는 “교육의 다양성을 위협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방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얼룩소는 학생을 가르치고 선발하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포함해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 이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 
  • 강태훈 성신여자대 교육학과 교수
  • 김삼열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동의대 교수
  • 이형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2028 대입개편안이 발표된 다음 날인 11일 강남 대치동 한 학원에서 긴급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강태훈_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식 입시에 맞춘 현실적인 고려입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현실과 타협한 안이겠지요. 그간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와 같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런 방향은 한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교육적 이상에 가깝습니다. 교사에게 요구되는 평가의 전문성이 높지만, 미국식 입시와 달리 교사의 평가를 전적으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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