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클래스는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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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콘텐츠] #콘텐츠플랫폼 #온라인교육

마스터클래스는 성장할 수 있을까?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는 이름처럼 그야말로 자기 분야의 ‘마스터'들로 보이는 최고의 전문가와 유명 인사들이 강의를 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죠. 경영 리더십은 디즈니의 CEO인 밥 아이거, 요리는 고든 램지, 체스는 전 세계 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 경제학은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가르치면서요. 심지어 영화를 만드는 방법도 마틴 스콜세지가 가르치고, 연기는 사무엘 잭슨, 테니스는 세리나 윌리엄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계속 끌었습니다.

2015년에 현재의 사업을 시작한 이들은 이런 유명 연사들이 직접 기술을 가르치는 고품격(?), 고품질 강의들을 모은 플랫폼에 당시 넷플릭스가 성공시키던 사업 모델인 구독제를 도입했고,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어 가는 듯했어요. 구독자 수는 명확하게 밝혀진 적은 없지만 2022년 기준으로 매출은 약 9490만 달러(약 1270억 원)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듯했죠.

하지만 많은 구독제 기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 그러했듯이 마스터클래스도 팬데믹이 지나간 후 매출 증가세가 느려지기 시작했어요. 급기야 2022년 들어서는 앱에 들어오는 사용자 수도 계속 줄어들면서 사업에 적색 신호가 켜졌어요. 사람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식었고, 구독제 외의 사업 모델이 없는 사업은 빠르게 어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세리나 윌리엄스가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고든 램지가 요리를 가르쳐 주면 더 잘 배울 수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마스터클래스)

'고품격' 강의는 통하지 않는 시대?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 너무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각종 기술을 가르치는 플랫폼은 실용적이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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