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생각을 변화시키고, 훈련은 변화를 실행하게 한다.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은 보안의 시작과 끝인 현장 종사자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여 개인, 기관, 나아가 국가 사이버보안을 실질적으로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교육훈련은 대내외 환경 변화를 고려한 검토가 되어야 화수분 같은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의 방향과 인력 양성 확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본다.

   

국제기구들의 사이버보안 관련 진단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교육훈련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 ‘전례없는 위기, 불확실한 회복’ 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인구 다원화(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에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 확대), 초연결화(국가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국민사용 단말들의 연결 및 언택트·온택트 사용 급증), 4차 산업화(인본주의 중심 산업혁명 요구로 관련 ICT 기술 급진전)를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위험요인 총 35개 중, 10년 내 발생가능성(likelihood)과 파급력(impact)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생가능성에서 '사이버보안실패' 9위, 파급력에서 '정보기술인프라붕괴'가 10위로 지목되었다. 또한, 2006년 ~ 2020년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