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생이었다면 읽고 싶었을 책 5권을 추천합니다 - 모교 도서관에 페미니즘 책을 기부하신다니! 채경님의 글을 보고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학교에 페미니즘 책들이 있었다면 - 하는 생각에 잠시 잠겼어요. 같이 올리신 오마이뉴스의 인터뷰 글도 잘 읽었습니다. 특히 이 문장에서 말이죠. 

그래서 작성해보는 올해 출판된 페미니즘 책들, 모두 제가 다 읽어보고 추천드립니다! 댓글을 먼저 달아주신 다른 얼룩커님들의 책과 안 겹치도록 한번 작성해봤어요.




1.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_베를린 페미니즘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먼저 이 책은 독일 베를린의 국제 페미니스트 그룹 International Women* Space/국제여성공간 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5년 동안 독일과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쓴 여행책처럼 느껴질 수 있는 책입니다. 젠더 이슈 27가지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기록한 책으로, 제목처럼 여성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연대의 기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덕고 학생들이 책에 나온 각가지의 젠더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책일 것 같고, 또 베를린과 용인 두 도시의 닮은 점과 다른 점들을 찾아가면서 코로나 시대에 여행가는 기분도 동시에 들 수 있게 할 것 같아서요! 페미니즘 여행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2.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_교제살인 그 108명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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