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세님.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 역시 '론'자가 붙었다는 것만으로 뭔가 이론인 마냥 젠체 취급되는 현실이 많이 암담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나서야 하는 뒤늦은 반성이지만, 이렇게까지 이 혐오-밈을 구체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었나 반성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 새로운 혐오단어가 '여성혐오'라는 것을 뒷걸음질 끝에 발견되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제게 이 단어는 명백한 '여성혐오' 단어이지만, 그 여성혐오의 뒷걸음질 끝에 '혐오발언을 일삼는 남초 커뮤니티'마저도 '정상가족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허망한지, 인간관계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뜻으로 '뒷걸음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가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입니다.)

도중에, '설거지'의 어원에 대해서 설왕설래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네, 저 역시 그 어원 출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계급 운운'도 나중에 붙여진 일종의 합리화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이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수한 '여성 혐오 용어'의 연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다소 애꿎은 방향으로 파고들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비세님.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 역시 '론'자가 붙었다는 것만으로 뭔가 이론인 마냥 젠체 취급되는 현실이 많이 암담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나서야 하는 뒤늦은 반성이지만, 이렇게까지 이 혐오-밈을 구체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었나 반성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 새로운 혐오단어가 '여성혐오'라는 것을 뒷걸음질 끝에 발견되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제게 이 단어는 명백한 '여성혐오' 단어이지만, 그 여성혐오의 뒷걸음질 끝에 '혐오발언을 일삼는 남초 커뮤니티'마저도 '정상가족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허망한지, 인간관계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뜻으로 '뒷걸음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가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입니다.)

도중에, '설거지'의 어원에 대해서 설왕설래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네, 저 역시 그 어원 출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계급 운운'도 나중에 붙여진 일종의 합리화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이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수한 '여성 혐오 용어'의 연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다소 애꿎은 방향으로 파고들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