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이 편하다는 시선....

유준완 · 고요하게 이글대는
2022/04/14
회사를 다닐 때 저는 내근직이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을 했습니다.

너무 일이 많아서 가끔 일을 놓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현장 직원들은 저를 놀면서 일을 놓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정말 너무 화가 나는데 사회 초년생이었던 저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비단 그 회사 만의 시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사무직에게 굉장히 편안히 일한다는 식으로 항상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신거 압니다.

그런데 사무실도 또 하나의 현장이라는 걸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점이 있는 만큼, 그만큼의 다른 고통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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