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는 팟캐스트를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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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빅테크] #팟캐스트 #스포티파이

유튜브는 팟캐스트를 키울까?

유튜브가 팟캐스트 전용 공식 페이지를 일부 미국 사용자들에게만 오픈했어요. 공개된 캡쳐 화면을 보면 유튜브의 기존 인터페이스와 똑같아요. 아직 뼈대만 잡은 모양새지만 미디어들은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어요. 구글이 유튜브에 팟캐스트를 버티컬 콘텐츠 카테고리로 넣을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기 때문에 정식 론칭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거든요. 게다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NPR)이 최근 유튜브와 팟캐스트 파트너십을 발 빠르게 확대하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어요.
듣는 것도 유튜브의 주요 기능이죠.

1년 전부터 기정사실화

유튜브는 차근차근 팟캐스트 서비스를 준비해오다가 작년 10월에 해당 서비스를 이끌 임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어요. 그리고 10월 말에 유튜브의 미디어 파트너십 영역에서 10년 넘게 일했던 카이 척(Kai Chuck)에게 리더(Head of YouTube Podcasting)를 맡겼고요.

올해 3월에는 팟캐스트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어요. 오디오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게, 스튜디오 및 장비 마련, 편집자 모집 등을 위한 제작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개인 팟캐스터에게는 5만 달러(약 6700만 원), 팟캐스트 네트워크에는 최대 30만 달러(약 4억 원)까지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모으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죠. 


이미 우위 점한 유튜브

유튜브는 그동안 수요가 많은 콘텐츠를 별도로 카테고리화 했어요. 유튜브 게임, 뮤직 등이 그러한 예이죠. 팟캐스트도 그중 하나가 될 텐데요. 유튜브가 이미 팟캐스트 비즈니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 상반기에 발표된 큐뮬러스(Cumulus) 미디어의 조사에 응한 팟캐스트 청취자 중 24.2%가 유튜브로, 23.8%가 스포티파이로, 16%가 애플로 팟캐스트를 듣는다고 응답했어요. 게다가 유튜브처럼 영상으로 팟캐스트를 송출하는 유형을 듣는다는 응답자 비율도 59%나 되었고, 음성과 영상 모두 소비한다는 응답자는 42%였어요. 여전히 음성 위주로 즐긴다는 비율이 83%이기는 하지만 영상 팟캐스트 선호도도 높아 유튜브에겐 좋은 결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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