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하마'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쿠팡의 무기가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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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남궁민님의 기고입니다.

쿠팡플레이의 약진

 
지난 7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1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티빙(522만)과의 차이는
겨우 2만여명입니다.
(동영상서비스 7월 MAU 순위. 출처=모바일인덱스)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도 안 된 신생 서비스가
콘텐츠 강자(지상파, CJ계열 방송사)를 등에 업은
경쟁자를 위협하는 겁니다.
 
 
물론 쿠팡플레이가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쿠팡플레이는 와우멤버십에 포함돼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데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쿠팡)
 
지금의 쿠팡플레이는 재무적으로는
'돈 먹는 하마'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와우멤버십의 '락인 효과'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압도적 1위로 올라선 쿠팡 앞엔
중요한 문제가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공룡이 된 쿠팡

 
현재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존재감은
독보적입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4.5%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인 네이버(23.3%)와 함께
양강 구도를 굳혔습니다.
(출처=교보증권)
 
이커머스를 넘어
유통시장 1위도 넘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통시장 1위를 지켜온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14조4065억원)을
쿠팡(매출 15조739억원)이 넘어섰습니다.
 
이마트가 수년째 정체에 빠진 데 반해
쿠팡이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올해 매출 기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쿠팡에 새로운 숙제를 안깁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독과점 논란입니다.
 
독과점은 유통 기업의 숙명입니다.
유통 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불러 모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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