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
2023/04/16

@청자몽 
마음 무거울 때 글 남겨주세요. 공부는 별로 못하는데 공감은 죠큼 합니다. 생각보다 등치 별로(?) 크지 않습니다 ..!

청자몽 ·
2023/04/16

@빅맥쎄트 (만난 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섬세함에 매번 놀라게 되는 빅맥님!! 주말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매번 우당탕.. 전 딸 하나인데도 허덕이는데 ㅠ 어떻게 잘 지내셨는지..

흠.. 많이들 비슷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어수선한 마음에 뭔가 써보려다가 새까매지고 속은 타들어가서,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고. 에라. 모르겠다. 좋아요랑 댓글이라도 ㅠㅠ. 아닌데. 뭐라도 쓸까 말까. 복잡하다.

그러다가 툭.. 있었던 일 다는 이야기 못하고 조금이라도 겨우 쓴건데. ㅠ 위로 많이 받고, 비어버린 용기 주머니도 다시 채워집니다. 큰일도 잘, 하면 되죠.

좋은게 좋은거다. 저도 그런 주의라, 주로 참고 허허.. 웃거나 참는 편인데. 이번엔 실패하고 자폭해버린거죠. 폭탄 버튼 눌러져버린.. 곁에 가족이랑은, 어제 이미 다 풀었는데. 먼 곳에 가족들이나 친척들이 문제인데. 그것도 어떻게 되겠지 그런 마음이에요.

지금은 불멍 만큼 좋은 얼룩소멍.. 을 하고 있어요. 좋아요만 눌러놨던 글도 다시 꺼내보고, 생각도 정리하고 있어요. 댓글 마지막 문장이 명문장이라! 참 이쁘고 귀합니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과 격려에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빅맥쎄트 ·
2023/04/16

@청자몽 

주말 내내 아이들과 종일 같이 있으면서 몇 번이나 짜증이 터져나오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다보니, 어떻게 어떻게 또 지나갑디다. 글을 쓰는 게 이럴 때 참 도움이 되는데, 이번 주말 얼룩소가 유독 어수선하기도 했고, 세월호 때문에 감정이 좀 격해질 수 있어서 글을 쓰다가 지웠어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불편한 걸 참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이 아니면 어떻게든 풀고 지내는 편입니다. 가족이든, 부모든, 친구든, 직장동료든 눈 딱 감고 10번만 양보하고 배려하면 웬만하면 트러블 생기지 않더라구요.

스스로에 대한 환멸과 혐오가 나를 집어  삼키려할 때, 나를 안아주고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잘 털어내고 원래의 상태로 잘 돌아오는 것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줄 수 있지만, 그럴 때는 아픔을 준 크기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면 됩니다. 상처를 주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이클이 몇 번 반복되면,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남편하고 딸아이 꼬옥 안아주세요. 미안하다고 말 하지 않아도 심장소리만 들어도 청자몽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테니.

문제를 너무 두려워마시고 지금처럼 뚜벅뿌벅, 천천히 우직하게 잘 견디어내시길.

따뜻하고 이쁜 마음 회복하시길.

청자몽 ·
2023/04/16

@행복에너지 어제의 무거운 마음은 글과 함께 조금 가벼워졌어요. 진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잘 지나가길 바랄려구요. 잘 할 수 있을거에요.

늘.. 걱정, 공감(엄청 ㅠ 감동)해주어서 고마워요.
진짜 착한 이모 같아요. 이렇게 진심으로 공감을 받으니 ㅜㅜ 감사해요. 감사해요.

.....
@연하일휘 많이 무거웠던 마음은 나누고, 응원과 격려 받으며 용기를 얻었어요. 생각도 정리가 되었고요. 진심으로 공감해주어서 넘넘 고마워요.

쓰지 못한 숨은 이야기 마저도 공감을 받아서 ㅠㅠ 댓글 보고 울뻔했어요. 제주도의 푸른 하늘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고마워서.. 따스한 마음이 날아왔나봐요.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평안한 쉼 되어요. 내일도 화이팅하고요. 저도 응원해요.

....
@수지 친정의 일입니다. 저는 친정에도 묵직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1cm의 용기를 더 내어, 더 나눠봄직 하겠구나. 나눠봐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번에 피규어 ^^ 댓글도 궁금했는데.. 지우신거 같아서, 인사를 따로 못 드렸어요; 감사합니다. 재미난 장난감은 오늘도 즐거워하며 놀더라구요. 뽑기할 때 우차! 좋은거 뽑자 그러면 정말 좋은거 나오더라구요. 딸하고 기계 앞에서 엄청 호들갑 떨거든요 ㅎㅎ.)

저는 친정이라는 큰 무게를 남의 편인 남편과 나누어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도 시댁쪽에 도움이 될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살림이나 싹싹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해요.

저랑 정반대 성향인 사람이, 이런 극적인;; 문제 앞에서는 힘이 되네요. 어려운 문제라. 1cm의 용기를 더 내어볼께요.

늘늘.. 감사합니다. 댓글에 따뜻함이 묻어나서 ㅠ 포근했어요. 평안한 주말 밤 되세요.

수지 ·
2023/04/16

@청자몽님의  그 두려운 전화가 정확히 누구의 전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시댁과 관련된 일이겠지요?  시댁은 이웃보다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지금은 기분이 좀 나아지셨나요?

내 맘같지 않은 것이  시댁이고  동서지간이니  청자몽님  하고싶은 데로 하셔요..

결혼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도 만들어주지만   숨막히는 굴레같기도 합니다.

그냥 제가 넘겨짚고 이야기해봤어요.. 마음이  편안하고 시원해졌으면 좋겠네요.

연하일휘 ·
2023/04/16

가족 간의 다툼, 일시적으로 '욱-'하며 나온 화는 쉬워요. 사과하고, 마음을 풀고, 다시 웃으면서 지나가면 되거든요. 그런데 오래된 일일 수록 정말 쉽지 않아요. 어렵다는 것 이전에,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요.

괜찮아요, 청자몽님.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그 속상함과 아픔들이 어찌 한 번에 털어내질 수 있을까요.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며, 급하게 마음을 정리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가끔은 천천히 감정을 마주봐야만 풀릴 때가 있더라구요..

화를 내야할 땐 화를 내야 한대요. 속으로 꾹꾹 누르며 조금씩 조금씩 풀어나가다간 오히려 펑-하고 터지며 병이 난대요.

괜찮아요. 너무 급하게 청자몽님의 마음을 닫지 말고, 천천히 풀어나가요. 토닥토닥- 멀리서나마 위로를 열심히 보낼게요! 청자몽님 아픈 마음 치료가 되어랏! ㅎㅎ 

글을 쓰시며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라앉으셨기를 바라며, 조금은 가라앉더라도 아프지 않은. 너무 힘들지만은 않은 일요일이 되시기를 바라요.

행복에너지 ·
2023/04/16

청자몽님 사실 집에서 육아와 살림을
한다는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저희 언니들도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살림 육아를 하다가 한번씩 다들 뻥 터지는걸
많이 봤어요 
진짜 집안에 엄마가 없으면 집안이 안돌아
가는건데  
여튼 마음 아프셨을텐데 잘 해결되시길 ..ㅜㅜ

청자몽 ·
2023/04/16

@강부원 ㅠ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우선 곁의 가족들에게 잘해보려구요. 오늘은 밥도 맛있게 잘하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구요. 

다른 분들은.. 천천히 풀어나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 마음이 참 아프네요;; 

따뜻한 댓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16

늘 별탈없이 살면 좋겠지만 마음이 허물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큰 일이라니 얼마나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하셨겠습니까. 그래도 곁의 가족들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씀 건네시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도 잘 못하지만 청자몽 님은 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청자몽 ·
2023/04/16

@재재나무 감사합니다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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