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식당 '설거지 대란'.."왜 하필 지금" 사장님들 뿔났다

인형곰
인형곰 · 생각과 의견을 함께해요
2022/04/01
일회용컵 퇴출 첫날
카페·식당 "설거지 대란"
자영업자 "하필 지금.." 반발
"코로나 아직 안 끝났는데..
다회용컵 사용하기엔 불안"
늘어나는 비용도 '부담'
설거지 넘쳐 추가 고용 불가피
최저시급으론 알바 뽑기 힘들어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망가진 매출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일회용품 규제로 또 한 번 휘청합니다. 비용 부담이 너무 커요. 가능하면 계속 쓰려고요.”

일회용품 실내 사용 금지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는 “여기 대다수가 아마 나랑 비슷할 것”이라며 주변 카페 골목을 가리켰다. 점심 시간에 이 지역 카페, 식당들을 확인한 결과 실제가 그랬다. 광화문과 안국역 사이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37곳 중 절반가량인 18곳에서 일회용 컵과 스푼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 매장에선 직원이 고객에게 “오늘부터 실내에선 일회용 컵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고객이 “잠시 뒤 나갈 것”이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설거지 쌓이는데 고용 여유 없어”
정부는 이날부터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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