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을 뽑아본 입장으로써, 지원자의 전 직장 퇴사사유가 ‘업무과다’라도, 우리가 찔리는 것 없으면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우리는 정당한 대가를 주고 그만큼의 합당한 업무만 부여하면 되니까. 그럼 이 지원자가 다시 ‘업무과다’로 퇴사할 일이 없거든. 

면접 때 100중에 99는 ‘전 직장 퇴사사유’ 를 묻는다. 나도 면접관 입장일때 지원자에게 물어봤다. 다들 퇴사사유가 비슷하다. 지원자들은 최대한 그걸 포장해서 말하지. 보통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1.     전회사에 ‘개’ 빡 치지만 그래도 내 인상 좋게 보여야 하니까 부드럽게 돌려 말하거나, 

2.     아니면 진짜 본인이 큰 실수를 해놓고 본인은 피해자라는 방향으로 말하거나. 

 

 대부분은 1번 이유다. 전 회사에서 겪은 억울함과 분통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