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쏘드] 여론조사

설레이는 아침 · 대리쏘드
2023/10/12
마혜진 일러스트레이터



매주 2~3개 여론기관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자면 당 기관지에 가까운 곳에서는 35%~40%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그 외의 조사기관에서는 28%~36%대를 왔다 갔다 한다.

밤에 직접 손님을 대면하고 그분들로 부터 듣는 여론은 어떨까?
하루 평균 5~7명, 한달 평균 150~180명 정도의 손님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듣는 
여론이 나름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택시나 기타 운전을 하면서 대면 하는 업종을 통해 알아 보는 여론의 향방이 비교적 정확했었다.
물론 표본조사 기준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다.
대리운전의 경우 손님들의 연령대가 3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까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위,아래 연령층은 거의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응답률만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손님들 중 30~40% 가까이 대화를 하는 중에 듣게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역이나 연령층의 한계가 있음에도 선거 때 마다 손님들로 듣는 여론의 향방은 정확했다.
윤 대통령의 경우 매우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정확했고 결과 또한 정확했다.
그 이전의 대통령 선거 때도 역시 손님들의 여론의 결과와 일치했다.

지난 대선의 경우를 돌이켜 보면 호불호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등했다.
선거 전날까지 예측이 어려울 정도였다.

그럼 현 시점에 손님들로 부터 듣게 되는 윤통의 지지율을 어떠한가? 
70%이상 아니 그 이상이라고 느낄 만큼 매우 부정적이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반문해 보면 윤통을 지지 했던 분들이 50% 이상에 이른다.

"그런데 왜 찍으셨어요"라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엉망일 줄 몰랐다"라는 것이다.
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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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으며, 대리운전 에피쏘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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