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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기후테크] #탄소포집 #클라임웍스

큰 돌파구 만드는 기후테크

스위스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야외 환경에서 대기 중의 탄소를 포집하여 지하에 저장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이론적으로, 그리고 제한된 실험 환경에서 가능성만 따지던 기술이었으나 드디어 야외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죠. 클라임웍스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독립적인 외부 감사관이 절차를 검증했다"고 밝혔어요. 새해의 시작과 함께 전해진 낭보가 기후테크 시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팟에서도 탄소 포집 기술 발전과 클라임웍스의 소식을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클라임웍스는 해당 분야의 대표 주자로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 학생들이 2009년 창업한 곳이에요. 공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대기 중 탄소 직접 제거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포집한 탄소를 땅에 저장한 최초의 사례에요. (출처: 클라임웍스 홈페이지)

지금 주목받는 이유

탄소 제거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아이슬란드 기후테크 기업 카브픽스(Carbfix)의 카리 헬가손 연구팀장에 따르면 이는 자연이 하는 일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지구의 자연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암석에 저장하고 광물화하는데요. 몇백~몇천 년이 걸리는 이 과정을 몇 개월, 빠르면 며칠로 단축하는 것이 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돌아가는 기계까지 지열 등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가동하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대기 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업계 선두 주자들인 클라임웍스와 카브픽스는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 포집 기계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요. 아이슬란드어로 '에너지'를 뜻한 단어 '올카(Orca)'라고 불리는 이곳은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지하에서 광물화할 수 있는 곳이죠. 이는 자동차 870대가 내뿜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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