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2/07/28
최근에 나름 큰 결단을 했습니다. 저는 출퇴근하면서 아이패드로 독서를 하는데요. 길을 걷는 동안에는 아이패드를 꺼내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책을 읽는데 흐름이 끊기면 안 되기 때문에 그동안은 길에서도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 봤죠. 다행히도 지금까지 사고가 난 적은 없습니다만, 위험천만한 습관입니다.

길을 걷는 순간은 찰나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헤드셋을 끼고 출퇴근하는데 실제로 버스정류장이나 역까지 가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봤자 노래 3곡이 끝나기 전입니다. 그 순간은 금방 참을 수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습니다. 무어라도 봐야하지 않나. 아이패드 없으면 휴대폰 꺼내고. 계속 몰입할 것을 갈망해왔죠.

별로 봐도 되지 않을 인스타그램 유머글들. 나중에 집에 와서 큰 화면으로 봐도 될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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