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독이 허정무 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다'고 하셨는데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드보카트 감독이나 슈틸리케, 코엘류, 베어벡 감독까지 전부 평가대상에 올려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국내 감독이라고 해서 꼭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감독들도 나름의 성과가 있습니다. 카잔의 기적을 일궈낸 신태용 감독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금 하마평에 오른 김학범 감독 역시 전술적 역량만큼은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감독이고,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 장악 능력이 훌륭한 감독입니다.

오히려 벤투 감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철학이 확실한 감독의 계획을 믿고 지원해주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겁니다. 누구를 선정하든 계획과 철학이 있고 선수들에게 그 방향을 설득할 수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지휘봉을 맡겨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 감독이 허정무 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다'고 하셨는데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드보카트 감독이나 슈틸리케, 코엘류, 베어벡 감독까지 전부 평가대상에 올려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국내 감독이라고 해서 꼭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감독들도 나름의 성과가 있습니다. 카잔의 기적을 일궈낸 신태용 감독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금 하마평에 오른 김학범 감독 역시 전술적 역량만큼은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감독이고,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 장악 능력이 훌륭한 감독입니다.

오히려 벤투 감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철학이 확실한 감독의 계획을 믿고 지원해주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겁니다. 누구를 선정하든 계획과 철학이 있고 선수들에게 그 방향을 설득할 수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지휘봉을 맡겨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