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2)
2023/09/22
Chapter 2. 프로젝트 멤버들의 마음가짐
- 학습곡선(Learning Curve)
- 기계학습분야가 대중화되고 난 이후, 많은 이들이 학습곡선을 마치 기계에만 적용되는 것 처럼 망각하곤 하지만, 사실 학습곡선은 인간에게 더 잘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애초에 그러라고 만들어진 개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애자일 조직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마치 학습곡선이 없는 것 처럼 간주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만약,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적, 지적 자산들, 예컨대 솔루션을 적용하기만 한다면 최소화할 수 있겠지만 MVP를 지향하는 애자일 스크럼은 반드시 러닝커브를 전제해야 합니다. 여기까진, 사실은 상식적입니다. 문제는 실제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특히 GEN AI를 쓴다면요.
- 어째서 그럴까요? 프로젝트 극초반에 세워놓은 스프린트 목표가 잘못되었기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보다는 GEN AI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길들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길들인다’는 표현보다는 프로젝트 멤버들이 모델, 더 정확히는 ‘모델의 실패’에 익숙해지고 실패 케이스로부터 팀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멤버들은 스프린트 목표를 잊지 않으면서도 모델이 실패할 수 있음, 혹은 ‘모델은 실패할 것’임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