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선거 1 : 취임 60일 뒤의 재보궐선거

p
polelec · 선거를 봅시다
2022/04/12
https://alook.so/posts/OEtwLO1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은 2.3%p차로 승리했습니다. 민주계 정당으로서는 처음 있던 정권재창출이었고,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했습니다. 어쨌든 선거는 끝났고, 인수위와 취임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다른 선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2002년 11월 26일 초선의원 곽치영(경기 고양덕양 갑)이 상대 후보를 허위 비방하고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해를 넘겨 2003년 3월 7일 문희상(경기 의정부)이 의원직을 사퇴합니다. 선거법 위반이나 그런 건 아니었고,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3년 3월 26일 6선의원 김영배(서울 양천구 을)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합니다. 김영배는 1999년 10월 지역구민을 상대로 산악회 모임을 열어 금품과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1심에서 500만원, 2심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 판결이 나오기 전에 사직과 정계은퇴를 한 것이었죠.

어쨌든 200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이렇게 3개로 결정되었습니다. 각 당은 공천에 고심했고, 우선 한나라당을 살펴보면 의정부는 15대 총선에서 문희상을 꺾어본 적이 있었던 홍문종이 나섰습니다. 고양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0
팔로워 43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