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유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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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스타트업 업계에서

투자 유치 소식은

항상 큰 관심을 받습니다.

 
억 단위의 투자금과
화려한 비전이 언급된 기사를 보면
'저 회사 잘 나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세상에 좋기만 한 일은 없습니다.
 
당연히 대규모 투자에도
명과 암이 모두 존재하는데요.
 
지난 2023년 8월, 아웃스탠딩에서는
투자의 어두운 이면 중에서도
특히 투자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따로 모아서 다루었습니다.
 
스타트업이 폐업할 때
VC와의 투자 계약은 어떻게
마무리되는가에 대한 기사였죠.
 
당연하게도 순순히 정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요.
 
우선 폐업 및 청산 과정부터
VC의 동의가 필요했고요.
 
최악의 경우에는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 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취재원들과
투자의 어두운 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중에는 폐업과 관련되지
않은 것들도 많았습니다.
 
분량과 가독성을 위해
당시 작성했던 기사에서는
생략할 수밖에 없었지만..
 
중요한 시사점을
품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저만 알고 넘어가기는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전 취재 과정에서 들었던,
투자의 부정적인 이면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모아 보았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폐업 및 청산 시 VC와의 관계 정리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투자의 부정적인 이면 중 하나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위에 링크했던 기사를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1) 내부 갈등
 
첫 번째. 저에게는 조금
의외인 이야기였는데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투자를 유치하면 이를 두고
내부에서 상당한 갈등이
일어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에 투자금이 들어온 것을
마치 대표 개인의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 투자금은 어디까지나
회사의 운영과 성장을 위한 것이고,
개인이 마음대로 쓸 수는 없는 돈입니다.
 
"예를 들어 시리즈A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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