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리트 체육은 건강한가?
2024/10/04
평생의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날, 안세영이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안세영은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순간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저는 배드민턴의 발전과 저의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는 모든 걸 다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방임하는 것 같다.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오는 건 돌아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 <[기자회견] 안세영 폭탄 발언 "대표팀에 실망" 금메달 따고 대체 왜?> (엠빅뉴스, 2024.8.5.)
'장애인 육상의 전설'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는 큰 대회를 마칠 때마다 미리 준비한 글로 소감을 대신합니다. 다섯 살 때 원인 모를 뇌염으로 뇌병변 장애를 얻어 단어를 발음하거나 빠르게 글씨를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략) 전민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6)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편지를 빼곡히 적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엄지발가락으로 재...
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