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쩐’의 전쟁…한국인 쓰는 족족 왕서방 배만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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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5대 제조업 핵심 원자재 90% 중국산, 대중국 무역수지 첫 마이너스
가격경쟁력 앞세운 중국, 한국 유통업 장악 시동…줄줄 새는 나랏돈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의 중국 원재료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 수입 의존도가 특히 높은 품목의 평균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80%를 웃돌았다. [사진=AI이미지/MS Bing]
우리나라의 국부(國富)가 중국으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현대판 전쟁이라 불리는 경제 패권경쟁 구도가 한국 우위에서 점차 중국 우위로 바뀌고 있어서다. 과거 하청공장 수준에 머물던 중국의 제조업은 첨단 기술까지 자체 개발해 직접 만드는 수준에 이르렀고 자국의 값싼 제품으로 중무장한 유통업도 한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재주는 곰(한국인)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중국인)이 챙기는 옛 속담이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온다.
 
하청 공장➞자체 공장 탈바꿈 한 중국, ‘제조업 강국’ 한국 최대 위협 부상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의 중국 원재료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 수입 의존도가 특히 높은 품목의 평균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80%를 웃돌았다. 이들 품목 중에는 알루미늄 케이블, 마그네슘 잉곳·스크랩, 망간제품, 2차전지 소재·제품, 철구조물, 아연도금강판 등도 포함돼 있다. 전부 반도체, 철강, 2차전지, 석유·화학, 자동차 등 이른바 ‘국내 5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자재들이다.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하청업체 위주였던 중국의 제조업은 시진핑 주석의 국가 경제 모델 재편 시도에 따라 자체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직접 제품을 개발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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