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배민스토어, 라이더는 싫어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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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배민스토어 캡처
최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 ‘우아콘 2023’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서 배달의민족이 2023년 마주했던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CPO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배달의민족에는 크게 세 가지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배달 경험’과 관련된 것인데요. 배달 수요는 기상 악화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증가하는 특성이 있고요. 특히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1분에 8000건까지 주문량이 폭증하기도 했다는 것이 배달의민족 측의 설명이었는데요.

이렇게 급변하는 수요를 뒷받침할 만큼 ‘충분한 라이더 공급’이 있어야 고객 대상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음이 자명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소비자의 불만은 당연히 커질 수 있고요. 이러한 불만은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음식점의 리뷰에 즉각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차원에서도 관리가 필요함은 물론입니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배민1 입점 업체 대상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이기도 하니까요.
배달 경험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들. 이기호 CPO에 따르면 ‘빠른 음식 배달’은 소비자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다. ⓒ우아콘 2023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묶음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고도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알뜰배달은 같은 시간과 동선 가운데 최소 2건 이상의 배달을 묶어서 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서비스인데요. 이를 통해 한 명의 라이더가 같은 시간 배달하는 물량을 단건배달 대비 증가시킬 수 있었고요. 추가로 소비자 부담 배달팁 역시 줄어들어 고객단의 효용 또한 만들어냈다는 평가입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알뜰배달로 인해서 평균 배달비를 1361원 정도 절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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