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쏘드] 므흣한 밤, 위태로운 밤
깊은 밤, 술, 좁은 공간 등의 요소들은 이성이 감정에 지배를 당하기 매우 쉬운 여건이다.
대리기사와 손님으로 만난다 하더라도 얘기치 않은 지점에서 서로에 대한 경계의 벽이 무너지기도 한다.
술이 이성을 마비시킨다고는 하지만 술이 억눌렀던 본능을 풀어 버리는 핑계가 되는 것이다.
이는 남자손님이나 여자손님을 가리지 않고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하기도 한다.
구로디지털 단지에서 안양 OO공단까지 가는 커플이었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 남자는 여자에게 지속적으로 수작을 피우며 사무실에서 어떻게든 욕망을 해소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도착한 후 여자는 남자에게 전화 한 통만 하고 갈테니 먼저 가 있으라고 하고는 남자가 떠나자 급하게 나에게 부탁을 했다.
"저 제가 저 문(차가 드나드는 문이라 매우 컷다)을 열고 들어갈 때 부터 시간을 보시다가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저에게 전화 좀 주시고 제가 무슨 말을 하든 네네 라고만 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10분이 지났을 때 전화를 했고 여자는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빠져 나왔고 우리는 독산동 어느 골목으로 차를 돌렸다.
여자는 차를 잠깐 세워 달라고 하고는 잠깐 얘기 좀 하자면서
"제가 애인이 많아요 저 사장님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같이 여행을 갔다 왔는데 만날 때 마다 요구를 해서 미치겠어요. 오늘은 날이 아니라고 해도 그냥 보채는 거에요. 그래서 기사님께 부탁을 했어요. 고맙습니다."
"제가 애인이 많아요 저 사장님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같이 여행을 갔다 왔는데 만날 때 마다 요구를 해서 미치겠어요. 오늘은 날이 아니라고 해도 그냥 보채는 거에요. 그래서 기사님께 부탁을 했어요.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은거죠 뭐."
"그런데 어떻게 가세요? 제가 차를 타기 편한 곳 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그런데 어떻게 가세요? 제가 차를 타기 편한 곳 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닙니다 술을 드셨는데 어떻게"
"술은 거의 안 마셨어요 실례가 안된다면 바람도 쐴 겸 한강에 잠깐 가실 수 있으세요? 거기서 가시면 좀 더 편하시지 않을까요?"
대본에 없는 위험한 대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