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와 밥 아이거의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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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미디어] #디즈니 #조직개편

밥 아이거의 미션 파서블?

지난주에 디즈니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크게 변화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어요. 지난해 11월, 이사회가 해임한 밥 체이펙 대신 CEO로 돌아온 밥 아이거는 "창의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구조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죠. 그리고 복귀 이후 아주 빠른 스피드로 움직이고 있는 중이에요.

밥 아이거는 픽사와 루카스필름, 마블 등 디즈니의 핵심이 된 주요 콘텐츠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디즈니 콘텐츠 제국을 만들고,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디즈니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든 CEO이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온 아이거가 이번에도 과감한 결정들을 내리면서 또 한 번 턴어라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밥 아이거 복귀 후 디즈니는 빠르게 조직 개편 계획까지 내놓았어요. 우선 첫 단추는 잘 끼웠다는 평가입니다. (출처: 언스플래쉬)
'콘텐츠' 경영진에 더 많은 권한을

우선 디즈니는 아래의 3가지 부문으로 재편돼요.

  1. 스트리밍, TV, 영화 등 전 세계의 디즈니 미디어와 콘텐츠를 관리하는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2. 스트리밍 서비스 ESPN+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ESPN
  3.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와 리조트, 크루즈, 게임 및 출판 사업 등을 감독하는 DPEP(Disney Park, Experiences and Products)

일부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디즈니의 수익 개선을 위해 ESPN을 분사할 것을 요구해왔어요. 하지만 아이거는 "ESPN이라는 브랜드와 그 프로그램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라면서 오히려 독립 사업부로 만들었죠. 스포츠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ESPN을 가지고 있는 것이 디즈니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업을 지속할 수익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콘텐츠 배분을 위해 만들어졌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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