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넴의 북구북구 - "나는 모든 것을 알아요, 오딘. 당신이 당신의 눈(眼)을 숨긴 곳을요.”
2022/08/05
돌아보면 세기말은 괴이했다. 1990년대, 3개의 대륙에서 저마다 극단적인 음악 장르가 융성했다. 북미엔 그런지(grunge)가 발흥했다. 밴드 너바나가 이끌었다. 염세와 자기 파괴의 미학을 떡 진 머리와 후줄근한 구제 패션으로 뿜어내며 록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놨다.
아시아 동쪽, 일본에서는 '비주얼계(visual-系)'가 대두됐다. 인디에서조차 이단아로 통하던 밴드 엑스저팬이 선두에 섰다. 가부키와 헤비메탈을 결합한 기괴한 시각 연출로 ‘비주얼 쇼크’를 내세운 이들은 결국 비주얼계 록 밴드들이 오리콘 차트를 점령하는 춘추전국 시대를 열었다.
아시아 동쪽, 일본에서는 '비주얼계(visual-系)'가 대두됐다. 인디에서조차 이단아로 통하던 밴드 엑스저팬이 선두에 섰다. 가부키와 헤비메탈을 결합한 기괴한 시각 연출로 ‘비주얼 쇼크’를 내세운 이들은 결국 비주얼계 록 밴드들이 오리콘 차트를 점령하는 춘추전국 시대를 열었다.
* 매주 수요일에 한 코너씩 업데이트됩니다.
1) 랜디 서의 사적리뷰: 랜디 서 평론가가 주목해야할 음악을 소개합니다.
2) 희미넴의 bukku bukku: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가 북유럽 음악으로 안내합니다.
3) 강남규의 말줄임표: [지금은 없는 시민]의 강남규 저자가 공동체에 대해 얘기합니다.
4) 차우진의 워드비트: 음악평론가 차우진이 노랫말에 대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