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무관심] 중국 살면 좋은 점 하나

오늘만
오늘만 · (현)중국 거주,(미래) 계획없음
2023/01/02
한국사회 나이에 따른 성취 싫어서 도망쳐
  중국에서 새해를 맞으며 훈툰을 먹었다. 떡국은 만들 여력도 없고 사먹기도 귀찮으니 대충 가까이 있는 식당에 가서 중국식 만두국인 훈툰을 먹었다. 훈툰을 먹으면 별안간 생각했다 '나 몇 살이지?' 사실 나는 평소에  나이라는 것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 사회의 의무인 생애 각 주기 별에 20대 취업, 30대 결혼 및 내집 마련 등등에서 도망가고자 해외로 나오게 된 이유도 있다. 
 만두피를 치아로 해체해가면 만두 속재료의 맛을 골고루 음미하면서 중국에 와서 그닥 나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고 있구나 깨닫게 되었다. 물론 한국 사회만 벗어나도 한국처럼 나이에 대해 까탈스럽게 구는 나라가 없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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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꽤 소심하고 관찰하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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