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도의 집회나 문화제 등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일단 정말 '자의식 과잉' 상태라는 것과 타자화나 대상화를 정말 잘 하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중심주체라는 생각, 자신의 학교나 지위 등이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생각, 자신들보다 물리적 나이가 적은 청소년들의 활동에 대해 '대견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뭐 많은 이들이 수도 없이 이야기했으니 구태여 더 말을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길게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나도 많이 이야기하기도 했고.